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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트리뷴 "유로존 '진실의 순간' 임박"

펀드 전문가들 이번 주 스페인 실사에 시선 쏠릴 듯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2.06.04 10:58:02

[프라임경제] 정치적인 결단이 계속 미뤄지면서 유로존 위기 해소의 처리 기회를 놓치고 있으며, 이제는 결속 강화냐 아니면 유로존 파열이냐의 양자택일만 남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러한 이른바 '진실의 순간'에 접근했다는 분석을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4일(현지시간) 헤드라인에 배치하고, 유로존 실업률이 기록적 수준으로 치솟고 미국·중국의 각종 지표도 악화해 세계 경제가 또다시 침체에 빠지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존 위기에 관련, 이 글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유럽연합(EU)의 올리 렌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의 입에서 '유로가 더 지탱되기 어렵다'는 경고까지 나온 점을 상기시켰다. 여기에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와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민감한 유로채권 도입과 유로 재정규제기구 신설 필요성에 거듭 목소리를 높였음도 지적했다.

하지만 스페인을 돕는 문제에 독일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아울러 익명의 런던 헤지펀드 매니저를 인용, "시장이 유럽에 대해 대대적인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리스와 스페인을 도우려고 예금을 보증하는 방안을 취하기에도 너무 늦었다는 것이 시장의 판단"이라는 견해를 소개함으로써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신문은 펀드의 분석가들이 이번 주 스페인 경제 실사에 나선다면서,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이것이 아마도 시장의 '마지막 체크'가 되지 않겠느냐는 견해가 중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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