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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베트남 ‘캄란만’ 방문

국방협력·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논의

이혜연 기자 | lhy@newsprime.co.kr | 2012.06.03 14:52:05

[프라임경제]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이 3일 베트남 전쟁 중 미군 핵심전략기지였던 깜라인만(캄란만)에 도착했다.

지난 1975년 캄란만을 방문했던 미국 최고위급 관리인 패네타 장관은 현지에 정박하고 있는 ‘미 해상수송사령부 소속 병참지원함 리처드 E. 버드호’를 찾아 승무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캄란만 비행장은 베트남전 당시 전투기와 수송기, 병력 집결지 역할을 했던 미군의 3대 핵심 전략기지다. 이 비행장은 종전 후에도 옛 소련 함대 기항지와 공군기지로 활용됐다.

패네타 장관은 2일 동안 캄란만 방문 이외에도 풍 꽈잉 타잉 베트남 국방장관을 만나 양국간 국방협력 양해각서(MOU) 이행방안 협의 등 국방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양국 국방장관은 이번 일정을 통해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베트남 영유권 분쟁 등 안보현안에 대한 상호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패네타 장관은 현 실종상태로 남아있는 미군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에 대해 베트남 측의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미국은 현재 베트남에 6개 발굴 팀과 2개 조사단을 보내 약 1200구로 추정되는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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