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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필수지방산 함량 높인 '한정판 우유' 출시

'내추럴플랜' 선별된 750마리 젖소에서 하루 2만4000개 생산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2.06.01 11:18:02

[프라임경제] 필수지방산의 이상적 비율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1대 4 이내로 설계한 우유가 한정 출시된다. 

한국야쿠르트는 1일부터 목초 급여 중심으로 생산한 우유인 '내추럴플랜(Natural Plan)'을 시판한다고 밝혔다.

   
매일 한정된 물량만 생산되는 '내추럴플랜'.
'내추럴플랜'은 일반우유 대비 오메가3의 함량이 약 2.6배 많다. 일반적인 우유의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이 1대 10 내외를 나타내는 것에 비해 '내추럴플랜'은 1대 4 이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비율인 1대 2.37과 유사한 수준이다.

오메가3와 오메가6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필수지방산이다. 오메가3는 지방 분해, 오메가6는 지방을 축적하는 역할을 한다. 이 두 지방산의 비율이 1대 4 이내를 벗어나면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이 같은 '내추럴플랜'의 필수지방산 비율을 맞추기 위해 젖소 사료 중 옥수수 등 오메가6(포화지방산) 비중이 높은 곡물사료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대신 목초 비율을 70%까지 높였다. 또 소의 발육과 기능성 성분 함량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어분, 우지 등 동물성 사료는 배제했다.

한국야쿠르트 정길연 마케팅부문장은 "그동안 우유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은 원유등급이나 신선도 등 제품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서 "'내추럴플랜' 출시를 계기로 젖소의 먹거리와 우유의 지방산 비율 등 근원적인 고민도 많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내추럴플랜'은 180ml(2000원)과 930ml(8500원)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양질의 우유를 얻기 위해 선별된 약 750마리의 젖소에서 하루 2만4000개(930ml 기준) 분량만 한정 생산된다.

정길연 마케팅부문장은 "전국 야쿠르트아줌마가 1만30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1인당 2개 남짓 판매가 가능한 한정판 우유인 셈"이라며 "한정된 물량 때문에 우유로써는 이례적으로 '선 예약 후 공급' 방식으로 판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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