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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9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비율, 10% 이상 ‘뚝↓’

55%→44%로…DTI규제 부활·재건축 시장 침체 여파

최영식 기자 | cys@newsprime.co.kr | 2012.03.28 16:36:27

[프라임경제] 서울 강남3구 강남·서초·송파구 지역에 매매가격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 비율이 11.6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6년간 강남3구의 아파트 및 주상복합을 대상으로 매매가격이 9억원을 초과하는 가구수 비율을 조사(시세기준일 2012년 3월22일)한 결과 44.27%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7년 2월 최고치를 기록했던 55.89%에 비해 10% 이상 하락한 수치다.

   
지난 6년간 서울지역의 매매가격이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강남3구에 집중된 고가아파트 비율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7년 2월(55.89%)에 비해 10% 이상 하락하며 44.27%로 나타났다. 자료 부동산써브.
참여정부 출범 후 버블세븐이 지정됐던 2006년 6월 42.01%였던 강남3구 고가아파트 비율은 가파른 상승세에 힘입어 2007년 2월 55.89%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10월부터 50%선이 무너지기 시작해 2009년 3월에는 39.57%까지 떨어졌다.

이후 다시 반등했지만 2011년 3월 이후 DTI규제 부활과 강남재건축 시장 위축으로 다시 하락해 현재 44.27%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 박정욱 선임연구원은 “서울지역 고가아파트의 75%가 집중된 강남3구의 고가아파트 비율이 점차 낮아지는 이유는 장기 시장 침체와 강남권 재건축 시작 약세 때문”이라며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서울시의 주택 정책 기조 등으로 수요기반이 취약해짐에 따라 강남권 부동산 시장의 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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