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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경기부양책 언급하면서 'QE3'엔 주춤

경기 회복 안심 아직 이르다 강조…시장반응 주시중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2.03.28 08:55:20

[프라임경제]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경기가 회복됐다고 안심하기에 너무 이르다"고 경고했다.

버냉키 의장은 27일(현지시간) 미 ABC방송과의 회견에서 "완전한 회생 국면을 회복했다고 말하기에는 여전히 갈길이 멀다. 자만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또다른 경기 부양책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연준이 현재 테이블에서 내려놓은 옵션은 없다고 답했다. 이는 현재 논의되는 여러 방법 중에 어느 하나라도 사용할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만 버냉키 의장은 '3차 양적 완화'가 조만간 실행될 것인지에 관해서는 이렇다할 시사점을 주지 않았다. 버냉키 의장은 전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 회동에서 미국 경제가 최근 3개월간 완연한 고용 회복세를 보였지만 고용시장이 여전히 취약하다면서 "소비와 기업 분야에서 더 강한 수요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발언에 대해 3차 양적 완화 임박를 시사한 것이라는 시장 분석이 퍼졌는데, 이런 즉각적인 시장 반응에 버냉키 의장이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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