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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주제 ‘라운드테이블(Round Table)’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1.12.26 09:48:08

[프라임경제] 제9회 광주비엔날레의 주제는 ‘라운드 테이블(Round Table)’로 정해졌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지난 23일 2012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9월 7일 개막하는 제 9회 광주비엔날레의 주제를 ‘라운드테이블(Round Table)’로 정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6인의 공동예술감독들은 2012광주비엔날레의 주제 설정 배경, 전시 구성, 추진 방향 등의 전시기본계획도 공식 발표했다.

2012광주비엔날레 주제 ‘라운드 테이블(Round Table)’은 함께 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이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이 테이블에서는 우리가 어디에 있든, 이를테면 우리의 국가적,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역사적 지위가 어떠하든, 어떤 조건들 하에서 살고 있든, 어떤 경험을 하든, 어떤 개인적이고 공공적인 어려움에 직면하든, 우리의 삶을 위한 어떤 바람이나 비전을 가지고 있든 간에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다.

‘라운드테이블’은 서로 다른 사람들, 시대적으로 서로 다른 순간들, 그리고 예술 생산에 있어서의 서로 다른 역할들은 물론이고 어느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구조에나 존재하는 권력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들을 한데 모으는 자리이다.

기자회견에서 김선정(46세, 한국) 책임 공동예술감독은 “라운드 테이블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세계 곳곳의 현 상황들을 반영해 6명 공동감독들 간의 지리적인 거리뿐만 아니라 국가적,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역사적 차이와 각자의 상이한 생각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동시대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날 오전 (재)광주비엔날레 이사회를 통해 두 번째 책임 공동예술감독으로 선정된 낸시 아다자냐(40세, 인도)는 “내년 광주비엔날레 ‘라운드테이블’은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시뿐만 아니라 일련의 워크숍, 전자 저널, 레시던시, 뉴 커미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녹여내게 된다.”고 전시 구성 및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제9회 광주비엔날레의 공동예술감독은 ▲김선정(46세, 독립 큐레이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마미 카타오카(46세, Mami Kataoka, 도쿄 모리미술관 수석큐레이터) ▲캐롤 잉화 루(34세, Carol Yinghua Lu, 중국 독립큐레이터, [Frieze] 매거진 객원편집위원) ▲낸시 아다자냐(40세, Nancy Adajania, 인도 독립큐레이터, 미술비평) ▲와싼 알-쿠다이리(31세, Wassan Al-Khudhairi, 카타르 아랍현대미술관 관장) ▲알리아 스와스티카(31세, Alia Swastika, 인도네시아 독립큐레이터, 비평가) 등 아시아 지역을 기반으로 국제적인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는 여성기획자 6인으로 구성돼 있다.

2012광주비엔날레는 2012년 9월7일부터 11월11일까지 66일 동안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광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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