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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HR부문 아웃소싱 동향과 도입시 유의사항③

IT기술 많은 부분 아웃소싱 가속화 HR 부서 변화 요구

조문형 대표 | press@newsprime.co.kr | 2011.12.13 09:48:14

[프라임경제] 지난 9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우리 기업들은 성장위주의 경영을 해 왔다. 때문에 국내 10대 그룹의 순위를 매길 때도 매출규모가 큰 그룹이 서열이 앞섰다. 인사부서에서도 이와 같은 성장위주 경영은 규모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로 나타났다. 매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 채용규모를 다른 그룹보다 가능한 크게 홍보하려 했고, 임원 승진의 수를 발표하는 것도 그랬다. 심지어 은행에서 대출을 해 주는 심사항목에서도 최근 3년간 신입사원 채용규모가 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신문광고 등이 있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성장위주 경영 폐단 잇단 그룹사 몰락

이와 같은 성장위주의 경영의 폐단은 대 그룹들의 잇단 몰락으로 국가 경제는 물론 많은 직장인들에게 고통을 안겨 주게 되었다. 그 후 뼈아픈 시련을 거울삼아 기업들은 이익과 성과 위주의 경영을 해 왔다. 이익중심, 성과중심의 경영은 바로 효율을 지향하게 되었는데 즉, 이익과 성과를 창출하는 과정이 꼭 자기 기업 내부에서 수행되어야 한다는 고집을 버리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기업이 지향하는 패러다임의 전환(Paradigm shift)으로 HR관련 업무도 많은 전환을 맞게 되었다. 기업은 이익과 성과를 위해 ‘결과가 좋고 비용이 절감되면’ 내부의 일을 외부로 맡기는 아웃소싱을 선호하게 된 것이다.

   
<표1> HR 분야의 아웃소싱 업무
◆외부 전문기관 수준 향상 HR부문 아웃소싱 확대

이와 같은 기업의 강한 니즈(Needs), 그리고 이러한 기업들의 요구수준을 만족시키기 위한 외부 전문기관들의 서비스 수준 향상으로 HR부문의 아웃소싱은 그 대상이 헤드헌팅, 채용대행, 급여업무대행(Payroll), 4대보험, 복리후생, 아웃플레이스먼트, 스태핑 서비스, 교육, HRM 및 HRD의 운영 프로그램 임대(ASP)등이 주 대상이 되었고, 이제는 평가를 포함해 점점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물론 HR 부문에서 아웃소싱은 꼭 위에서 언급한 이익과 성과위주라는 인과의 절대적 산물이라고만은 할 수 없는 부분도 존재한다. 인터넷 인프라를 기반으로 더 좋은 결과물이나 서비스를 받을 IT기술이 많은 부분 아웃소싱을 가속화시켰기 때문이다.

급여업무대행(Payroll), 복리후생, 교육(온라인), 운영프로그램 임대(ASP) 등을 활용 시 전문성과 시스템 면에서 잘 갖춰진 대기업 수준이상의 서비스를 종업원에게 서비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HR부문의 아웃소싱 추세는 다른 한편에서 HR 부서의 기존 역할을 새롭게 짜도록 하는 요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로 HR부서가 도전을 받고 있는 것은 HR부서가 급여 관리 등과 같은 일상적 관리 업무보다는 전략적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기업 이익을 높이는데 직접적인 기여를 해줄 것을 회사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HR부서 단순 행정관리 부서로 필요악

다시 말해 기업의 이익과 성과를 위해 HR부서가 단순 행정관리 부서로서 필요악(必要惡) 즉, 없는 것이 바람직하나 조직의 운영상 부득이 필요한 것으로 여겨지는 일을 하는 조직이 아니라, 회사의 이익과 성과를 창출하는 전략적 HR부서로 새롭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기업은 HR부문에서 이뤄지는 업무들을 단순한 행정관리 일로서 다뤄지는 것이 아니라 종업원을 관리하는 도구(Tool)로 활용하여, 이를 통해 종업원을 동기부여 시키고, 의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하며, 더 창의적으로 더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인가를 고민하여 지속성을 가지고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요구되고 있는 역할을 충실히 해 내기 위해서는 업무량에서 HR 부서의 일반 관리 업무의 비중을 최대한 낮추고 대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 의미의 업무에 치중해야 만이 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면 이제 HR부문에서 구체적으로 아웃소싱이 이루어지고 있는 업무는 어떤 것들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물론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그리고 개별기업의 환경에 따라 그 범위가 다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내부 종업원 관리 전략적 인적자원관리 목적

   
HR시프트 조문형
HR부문 업무의 아웃소싱도 이익과 성과창출이 큰 목적이지만 HR부문에서의 아웃소싱은 그 대상이 되는 업무를 통하여 그 목적을 이루려는 기대보다 ‘내부 종업원 관리를 단순 행정 지원 등이 아닌 전략적으로 인적자원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명제와 관련된 핵심분야에 더 집중해 이익과 성과를 창출하려는 목적이 크다. 그리고 아웃소싱 대상이 되는 업무도 일반 다른 업무의 아웃소싱보다 업무 대상의 특수성으로 인해 그 목적이 다소 복잡한 면이 있다.

현재까지 국내 기업들이 시행하고 있는 HR 분야의 아웃소싱 업무는 <표1>과 같이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위에서 사용한 ‘아웃소싱’이라는 포괄적 표현은 대상 업무를 외부에 의뢰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관리ㆍ통제의 의미에서 보면 상당한 차이를 가지고 있는데, 하나다 모델에 의하면, 지원되는 업무가 기획ㆍ설계 부분과 운영이 외부에 의해 Yes, No에 따라 컨설팅, 아웃소싱, 대행 등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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