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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박물관 24일 토요특설강좌 개최

지건길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고고학과 박물관 그리고 나’ 주제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1.09.20 14:43:00

[프라임경제]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박물관에 살다 -고고학과 박물관 그리고 나’라는 주제로 오는 24일 오후 4시부터 교육관 대강당에서 9월 토요특설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에 나선 지건길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호남출신의 고고학자로서 주 프랑스한국문화원장으로 있던 2000년도에 정부가 처음으로 도입한 ‘개방형 공직 임용제’ 방식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의 관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고고학자로서 이색적인 이력이라 할 수 있는 주 프랑스한국문화원장으로 있던 시절, 지석묘 연구에 있어서도 큰 공헌을 했다.

30대 시절 프랑스 유학 3년과 2년 동안의 프랑스 주재 한국문화원장 재직기간을 빼고는 박물관을 떠나 본 적이 없는 지건길 전 관장은 30년간 박물관에서 일하며 많은 유물 발굴현장을 누볐던 고고학자다.

해방 후 고고학계의 3대 발굴로 꼽히는 공주 무령왕릉, 경주 천마총, 창원 다호리 등의 굵직굵직한 유물 발굴에 참여했다.

또한 국립광주박물관장으로 부임하여서는 중흥산성 쌍사자석등을 중앙홀에 전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광주고등학교 출신인 지건길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서울대학교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렌’ 대학교에서 역사학박사를 취득했다.

문화재관리국 조사연구실 학예관으로 시작하여 국립부여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장을 거쳐 1989년 8월에 국립광주박물관 관장으로 부임했다.

국립광주박물관장으로 4년여의 재임 이후에도 국립경주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장,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논저로는 ‘천마총’(문화재관리국,1974), ‘지석묘사회의 복원에 대한 고찰’(이화사학연구,1983), ‘고고학과 박물관 그리고 나’(학연문화사,2011) 외 다수가 있다.

한편, 이번 9월 토요특설강좌의 강의 시간은 한 시간이 늦춰져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 지건길 전 국립광주박물관장 약력

- 광주고등학교 10회 졸업
- 서울대학교 고고인류학과 졸업
- 프랑스 '렌‘ 대학교 역사학 박사
- 문화재관리국 조사연구실 학예관
-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장
- 국립광주박물관장
- 국립경주박물관장
-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장
- 호남고고학회 초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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