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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미국 신용등급 AA+로 한 단계 강등

사상 첫 강등…다음주 국내 증시 영향 미치나

이보배 기자 | lbb@newsprime.co.kr | 2011.08.06 10:54:31

[프라임경제]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미국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춘 것.

S&P는 미국이 부채상한 증액을 타결했찌만 재정적자를 줄이는데는 충분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평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 향후 12~18개월 내에 추가 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국이 연방정부 부채상한 증액을 타결했지만 재정적자 감축 계획이 중기적으로 재정상태를 안정화시키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 2일, 비국 채무한도 증액과 재정적자 감축법안이 발효되면서 무디스와 피치사가 AAA의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는 모습이지만 최종적인 판단은 아직 내리지 않고 있다.

그런가 하면 S&P는 지난달 14일 ‘믿을만한’ 조치가 없으면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CNN 등 미국 주요언론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을 속보로 전하고 있으며,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이 실제로 현실화되면서 앞으로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될 경우 세계 금융시장은 더욱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시킴에 따라 미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의심이 커지고 있으며, 이 같은 상황에서 다음주 국내 증시가 어떻게 반응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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