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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대한항공 A380, 시범 비행 및 도입 기념식

여행 수단 아닌 ‘또 하나의 목적지’… 17일 나리타로 첫 취항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1.06.16 16:04:17

[프라임경제] 대한항공은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A380 차세대 항공기 시범 비행 및 도입 기념식에서 A380의 진면목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항공 업계 최초로 기내 면세품 전시공간을 마련한 '대한항공 A380'은 17일 나리타로 첫 취항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A380 시범 비행 행사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을 비롯해 언론인, 일반인 체험단 등이 탑승해 2시간 동안 국내 상공을 비행하며 A380 항공기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이후 오후 3시에는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국토해양부 등 정부 관계자·국회·금융계·언론계 등 국내외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A380 도입 기념식 및 오전에 이은 두 번째 시범 비행 행사가 진행됐다.
 
대한항공 A380의 좌석 규모는 현재 동일 기종을 운영하고 있는 항공사 중에서 최소인 407석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또 복층 항공기인 A380의 2층을 모두 비즈니스 좌석으로 구성해 2층에 올라서는 순간 비즈니스 전용기의 감동을 선사했다. 이는 고객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여행의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여유로운 공간은 여타 항공사에서 느낄 수 없었던 안락함을 선사한다.
 
대한항공 A380에는 항공 업계에서 최초로 기내 면세품 전시공간이 마련됐다. 전시공간은 1층 맨 뒤쪽 2층 연결 계단 주변에 위치하며 화장품·주류·향수·액세서리 등 4개의 전시대로 구성돼 60여종의 기내 판매 면세 물품을 전시했다.
 
바 라운지(Bar Lounge) 공간도 특징적이다. 1층 퍼스트클래스 맨 앞쪽과 2층 프레스티지 클래스 맨 앞쪽에는 칵테일을 만들 수 있는 무인 바(Bar)가 운영된다. 2층 앞쪽 바에는 라운지도 마련됐으며 2층 맨 뒤쪽에는 바텐더 승무원이 칵테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셀레스티얼 바’(Celestial Bar)및 라운지 공간이 마련됐다.

대한항공 A380 차세대 항공기에 마련된 기내 면세품 전시공간과 바 라운지는 넓은 기내 공간을 활용해 승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항공 여행의 진수를 선보이기 위한 것으로 대한항공 A380은 여행을 위한 수단이 아닌 ‘또 하나의 목적지’로서 그 역할을 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이날 선보인 A380 1호기를 포함해 연내 5대, 오는 2014년까지 총 10대의 A380을 도입한다. 대한항공 A380은 승객들에게 최상의 감동을 선사하는 동시에 항공 여행 문화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선구자 역할을 하게 된다.

대한항공 A380 항공기 1호기는 17일 오전 9시 10분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첫 투입되며 6월 인천~나리타, 인천~홍콩 노선을 시작으로 방콕(7월)·뉴욕(8월)·파리(9월)·L.A.(10월)  노선에 순차적으로 취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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