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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리프' 위치정보 유출 논란

美 블로거 주장…RSS 피드 갱신 시 노출

서영준 기자 | syj@newsprime.co.kr | 2011.06.16 08:46:03

[프라임경제] 닛산 전기차 ‘리프’에 장착된 내비게이션 서비스 카윙스가 위치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블로그에는 닛산의 카윙스로 인해 운전자의 위치 정보가 새고 있다며 사생활 침해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현재 이 논란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블로그는 운전자가 카윙스로 최신 뉴스나 날씨 등의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 RSS(Rich Site Summary) 피드를 경신할 때마다 위치 정보가 해당 웹 운영업체로 전송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RSS란 포털사이트나 블로그와 같이 콘텐츠 업데이트가 자주 일어나는 웹사이트에서 업데이트 된 정보를 자동적으로 쉽게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다.

상황은 이렇지만 데이터가 전송되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으며, 닛산과 카윙스는 위치정보 노출에 대한 경고는 하지 않고 있다고 블로그는 지적하고 있다.

다만, 블로그는 위치 정보는 운전자가 RSS 피드를 경신했을 때만 노출되며 매번 그런 것은 아니라면서도 ‘어느 순간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실시간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한다.

닛산은 현재 이에 대해 조사하고 있지만, 개인정보 유출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문제는 일본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카윙스는 미국과 일본에서 서비스가 기본적으로 같다는 게 이유다. 지난 2002년 출시된 카윙스는 일본에서 현재 85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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