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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위의 호텔’ 대한항공 A380, 국내 착륙

17일부터 나리타 행 운항 시작…새로운 항공 문화 제공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1.06.02 09:48:32

[프라임경제] 대한항공은 항공 여행의 새로운 미래를 열게 될 자사 A380 항공기 1호기가 우리나라에 도착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항공 A380 차세대 항공기 1호기는 지난달 24일 프랑스 툴루즈 에어버스 본사에서 개최된 인도식 이후 최종 테스트를 마치고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오후 2시 툴루즈를 출발해 2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에 안착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위용을 드러낸 대한항공 A380 항공기 1호기는 무선국 인가, 감항성 테스트 등 절차를 거쳐 오는 17일 오전 9시10분 인천발 도쿄(나리타) 행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세계에서 6번째, 동북아 항공사 중 처음으로 A380 차세대 항공기를 운항하게 되는 대한항공은 프리미엄 항공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대한항공 A380 항공기는 전 좌석 주문형 오디오 비디오 시스템(AVOD)를 갖춘 최첨단 명품 좌석 및 기내 면세물품 전시공간, 바 라운지 등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대한항공은 A380 항공기 첫 취항을 기념하기 위해 첫 비행편의 편명을 KE380으로 정했다.

A380 항공기 1호기는 17일부터 오전에는 ‘인천-나리타’를 운항하며 저녁에는 ‘인천-홍콩’ 노선에 투입된다. 단거리 노선에 A380 1호기를 투입하는 것은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항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올해 말까지 총 5대의 A380 항공기를 순차적인 도입 계획에 따라 7월 방콕·8월 뉴욕·9월 파리·10월 LA 등으로 투입 노선을 늘려갈 계획이다.

대한항공 A380 항공기는 전 세계 A380 중 최소 규모인 407석(퍼스트 클래스 12석·프레스티지 클래스 94석·이코노미클래스 301석)으로 승객들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넉넉한 공간에는 기내 판매 면세품을 볼 수 있는 기내 면세물품 전시공간, 소파에서 담소를 나누며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바 라운지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승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4년까지 총 10대의 A380 항공기를 도입해 세계 항공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명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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