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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시의원, 가수됐다

김정민 전 여수시의원, 설운도 작사 '여수 아가씨'.'내사랑 여수' 등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1.05.10 03:26:03
   
 

[프라임경제]전직 시의회의장이 고향사랑을 담은 음반을 내 화제다.
 
평소 노래에 남다른 소질을 갖고 있던 김정민(54) 전 여수시의회의장은 최근 자켓앨범을 내고 본격적인 가수활동과 함께 지역사랑을 노래로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여수아가씨'와 '내사랑 여수'등 앨범에 수록된 두곡 모두 절친인 인기가수 설운도씨가 작사.작곡을 해 밝고 경쾌한 중독성 가사와 리듬으로 벌써부터 기대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신성일, 남진, 설운도를 비롯해 유명가수와 탤런트,배우,개그맨,스포츠계 등 여수사람이면 다아는 그는 이미 잘알려진 연예계의 마당발로 요즘도 친분 두터운 유명인들과 여수박람회 성공개최에 대한 협조와 홍보를 약속하는등 EXPO붐 조성에도 큰 몫을 해내고 있다.
 
화물터미널을 경영하다 IMF로 어려움을 겪고 결국 부도를 맞는 위기에서도 지난 2002년 시의회의원 선거에서 3선에 성공, 여수시의회 전후반기 건설위원장을 역임해 오뚜기라는 애칭을 얻기도 한 김씨는 2006년 여수시의회의장을 맡으면서 바야흐로 정치적 전성기를 맞게 된다
 
2007년에는 여수시장과 박준영전남지사, 정몽구현대기아회장과 함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예방, 박람회 유치 협력을 이끌어 내는 등 세계 50여개국가를 돌며 여수액스포 유치에 기여했다.
 
아마튜어 복서 생활을 지낸 김씨는 지난 1988년 여수흥국체육관에서 사라고사 선수를 불러들여 지역최초로 이승훈 선수의 세계타이틀매치를 개최해 무승부를 이루자 이듬해 WBA세계챔피언인 오벨 메히야스 선수를 다시 국내로 불러들여 백인철 선수를 세계챔피언에 등극시키는 쾌거를 이루어낸 장본인이다.
 
이처럼 김씨는 연이은 대형행사를 8억여원의 사비를 들여 개최했고, 불모지 여수에서 권투 세계챔피언을 탄생시킨 주역으로 여수시민들에게 2회 연속 세계타이틀빅매치를 무료로 관람케하는등 스포츠붐 조성에도 앞장서왔으며 지금도 체육관을 운영하며 후진양성에 매진하는 진정한 스포츠인이다.
 
EXPO유치 이후에도  김씨는 성공유치분위기 확산을 위해 여수세계박람회 홍보대사인 남진, 이용식, 설운도 등과 긴밀히 협의해 오던중 이번에 설운도씨가 작사 작곡한 지역사랑과 EXPO열망을 담은 노래를 음반에 싣게 된 것.
 
진한 호소력과 세련된 음색에 인심좋고 친절한 여수사람의 매력과 천혜의 비경까지 곁들인 노랫말에 벌써부터 지역민들 사이에 엑스포 주제가를 만나는듯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부인 김운정 여사와의 사이에 2남 2녀를 둔 독실한 기독교 가족에다 다재다능한 부모의 유전자를 닮아 아들 김공(29)군이 이미 7년전 '포에버 포에버 마이러브 여수'를 대표곡으로 지역색 짙은 여수노래 음반을 내고 현재 설운도씨 밑에서 음악 공부를 계속하고 있으며, 딸 혜림(25)양 역시 연기수업과 함께 활동중이다.
 
평소 남다른 지역사랑 실천을 염두에 둔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김씨는 "지역민의 고용창출을 위한 사업구상을 진행중이다"며"여수가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로 국제도시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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