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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스클럽 광주지부,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마련

“미래의 더 큰 행복을 위하고, 행복한 가정을 가꾸는 계기 될 것”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1.04.17 13:38:44

   
 

[프라임경제] 국제라이온스협회 광주지구(박영화 총재)는 ‘클럽회장단’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23쌍에게 합동결혼식을 올려 줬다.

지난 15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염주동 빛고을체육관에서는 국제라이온스 광주지구 주관으로 ‘행복나눔’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23쌍의 합동결혼식은 윤봉근 광주시의회 의장과, 김혁 국제라이온스협회 광주지구 회장단 의장, 구제길 당선총재, 라이온스클럽 회원, 가족 친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영화 총재의 주례로 진행됐다.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몽골, 중국 등 다문화가정 23쌍을 대상으로, 박영화 총재가 주례를 맡은 가운데 하객들의 축복 속에 이루어진 이번 합동결혼식은 문화와 관습이 다른 이주여성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과 지원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가꾸어 나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됐다.

박영화 총재는 주례사를 통해 “한 남자를 사랑하기 위해서, 또한 행복한 삶을 위해서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이곳에 오신 신부 여러분!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여러분들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결혼식을 마련했다”며 “머나먼 이국땅에 오셔서 생활습관과 문화차이로 고생스러운 점이 있겠지만, 미래의 더 큰 행복을 위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모국과의 민관외교관으로서 가교역할을 한다면 국가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하고, 이번 결혼식이 더욱 서로를 이해하며 행복한 가정을 가꾸는 아름다운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축복했다.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건너 와 이날 결혼식을 올린 에스트라다 세리벨와이 씨는 “주변의 도움으로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입고 이렇게 멋진 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여러분들의 도움과 배려에 보답할 수 있도록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혼식을 통해 고향을 떠나 한국으로 시집 온 결혼이민여성들이 더욱 즐겁게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은 물론 건강한 가족생활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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