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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풀코스 100회 완주한 조용환씨

여수시청 공무원, 끈기와 인내로 이룩한 꿈의 기록 화제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1.04.12 07:48:26

   
여수시청 조용환 팀장
[프라임경제]100회 풀코스마라톤에 완주 한 공무원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수시 교통행정과에 근무하는 조용환 팀장(여수시청 달사모회장)은 지난 2003년 3월 경남 마산 3.15마라톤대회에 처녀 출전한 이래 지난 9일 논산에서 열린 제2회 논산딸기마라톤에서 풀코스 100회 완주를 달성했다.

조용환 팀장은 마라톤이 전 국민적으로 사랑받는 운동으로 대중화되기 이전인 1980년대 초부터 2003년 풀코스 도전 전까지 풀뿌리 마라톤 원조에 앞장서왔으며, 지역에서는 풀뿌리 마라톤 원조로 꼽힌다.

조 팀장은 “풀코스를 달릴 때마다 숨이 차고 근육이 뒤틀리는 고통 속에서도 달리기의 매혹에 이끌리게 되는 것이 마라톤이며 완주 후에는 성취감이 매우 큰 생활 스포츠다”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걷고 싶고 쉬고 싶고 길에 누워버리고 싶은 유혹과 끝없이 싸우며 긴 거리의 코스와 날씨에 고군분투하고 그만두고 싶은 유혹에 이끌리며 하는 자기와의 끈질긴 싸움이다”라며 “누구든지 성취의욕과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풀코스 완주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청내 달사모 회원(50명)이 전국대회에 참가하면서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에도 최선을 다할 때 보람을 갖는다는 조용환 팀장은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의 꿈인 sub-3(2시간대진입)를 달성하여 명예의 전당에 등록되기도 했다.

“그 동안 대회를 치르면서 몸과 마음이 지치고 연약한 상태에서도 항상 건강을 허락하시고 힘이 되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며, 대회 때마다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뒷바라지를 해 준 아내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후배들이나 어린이들이 쉽게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연세가 드신 분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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