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기업성공 핵심 키워드는 ‘기술·사람’

‘통’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탄탄한 인프라 강점

김상준 기자 | sisan@newsprime.co.kr | 2011.02.08 13:15:31

[프라임경제] 전국적인 인프라와 끊임없는 교육으로 고여 있지 않고 꾸준한 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아웃소싱기업 위드스탭스홀딩스의 대표 겸 HR서비스산업협회 이상철 회장을 찾아 새로운 한해를 맞이한 그의 포부를 들어봤다. 그는 피터드러커가 지금의 나를 있게 만든 인생의 선배이며 나의 ‘롤모델’이라고 설명하며 그의 이야기를 풀어갔다.

피터드러커는 17살 때 바그너의 연주를 보고 죽을 때까지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하다가 죽을 것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한 인물이다.

이상철 대표는 “실제 사람이 흐르고 흐른다. 즉 ‘기술과 사람이 흐르는 시대가 올 것이다’라는 피터드러커의 말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장본인”이며 “이론적인 실질적 스승”이라 전했다. 또한 “지금 HR사업을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아이디어를 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그는 “사람이 하는 사업인 아웃소싱 시장의 규모와 비전이 쌍용에서 20년 4개월을 몸 바쳤던 나를 이 시장으로 이끌었다”며 “당시 아웃소싱의 매력은 무한한 도전과 미래를 향한 열정의 시작이 됐다”고 밝혔다.

   

위드스탭스홀딩스 이상철 대표사진

◆ ‘여기까지’가 아닌 ‘지금부터’의 자세
초창기 그는 헤드헌팅으로 사업을 시작해 넉 달간 매일 60만원씩 적자를 내는 소규모 사업자에 불과했다. 그는 그때를 회상하며 “적자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평일과 다름없이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새벽 6시에 출근해 미리 하루를 준비하고 아웃소싱관련 책을 읽거나 발전방안에 대한 계획을 세워나갔다”고 전한다.

특히 “그 아침의 2시간에서 3시간은 여삼추와 같이 길고도 긴 생각과 계획을 실천하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위드스탭스는 오는 2월12일이 9년째가 된다. 이 대표는 “지난 1월31일 8년 10개월 18일이 된다”며 정확히 하루하루를 손꼽으며 지금의 현실에서 좀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있었다.

위드스탭스의 성장과정은 실로 경이로울 정도다. 이 대표는 쌍용에서 퇴사한 후 처음 12명의 직원과 함께 파견 사업을 시작했다. LG전자의 휴대폰 케이스를 만드는 두 개 라인을 수주하기 전까지 처음 4개월은 적자의 연속 이였지만, 이를 시작으로 1년 6개월 만에 직원들은 400명으로 늘어났다. 매출 또한 적자에서 순식간에 흑자로 돌아섰다. 그 후 그는 무역센터 입성이라는 중대한 결심을 했고 2003년 11월7일 보통 2년여가 걸리는 무역센터에 그는 단 10일 만에 입주하게 됐다.

그는 400명의 직원이 5개월 만에 800명으로 늘었다고 그때를 말한다. “주말도 없이 6시에 출근하고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끊임없는 사업을 구상했다”며 “아직도 목요일 8시30분부터 9시15분까지 직원들 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자전거 전략’ 및 직원 ‘역량강화’
그의 경영노하우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바이시클 스트라테지(bicycle strategy: 자전거 전략)’다. 자전거의 앞바퀴는 신규 마케팅을 통한 거래처 확대로 꾸준한 발전을 준비하고, 뒷바퀴는 기존거래처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 한다는 뜻이다.

둘째는 직원의 역량 강화다. 그는 “잭윌치의 ‘27번 이상 이야기하라’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며 “직원 개개인의 역량강화를 위해 연간 교육 프로그램을 운용하며 꾸준한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열심히 일한 만큼 쉬는 것도 중요하다”며 “연월차 쓰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쉬는 것 또한 능률향상에 필수불가결한 중요한 요소”라고 말을 이어갔다.

또한 리더육성 노하우의 예로 양치기를 징기스칸으로 만드는 것과 같이 ‘솔, 비, 인, 변, 임, 책’을 강조했다. △‘솔’은 솔선수범, △‘비’는 비전제시, 즉 직원들에게 미래를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인’은 인간존중, △‘변’은 변화추구, △‘임’은 임파워먼트(empowerment: 권한을 주다) △‘책’은 책임이라 전했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더불어 사는 ‘다움의 미’ 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인간존중에 모든 것이 포함되는 것이지만 이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또한 차별화되는 위드스탭스의 강점은 어떤 것이 있느냐? 라는 본지의 질문에 무역센터라는 좋은 사업적 입지와 전국지사망을 통한 탄탄한 인프라, 직원과 사장의 ‘통’이라는 정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등을 자신 있게 꼽았다.

◆올해, 민간운영서비스 방안에 ‘주목’
끝으로 아웃소싱사업의 매력과 현재 위치 및 협회의 발전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효율·생산성 등을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기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된 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아직까지 외국에 비해 근로자 최저임금이 정규직과 비정규직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비정규직 문제가 발생 한다”고 전했다.

또한 2011년 현 HR서비스산업의 위치와 협회 발전 방안에 대해선 “HR서비스산업의 발전은 현재 효율을 위한 필수 개념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며 “협회는 HR서비스산업이 산업으로 굳건히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사업의 위상 강화와 산업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말했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민간운영서비스 방안에 주목해야 한다”며, “고용노동부의 민간위탁 조짐이 강한만큼 이를 통한 발전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