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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칼럼①] 송미애대표의 살짝 엿보는 생활 속의 CS

디딤돌 VS. 걸림돌

김상준 기자 | sisan@newsprime.co.kr | 2011.01.18 18:00:34

[프라임경제] 길을 걷다가 돌이 나타나면 약자는 그것을 걸림돌이라고 하고 강자는 그것을 디딤돌이라고 한다. - 토머스카알라일-

오늘은 디딤돌과 걸림돌을 주제를 생각해 본다. 우리가 길을 가다가 산에 걸려 넘어지는 법은 없다. 작은 돌부리 하나에 걸려 넘어지곤 한다. 그리고 넘어진 뒤에는 본인의 실수를 얘기하지 않고 그 자리에 있었던 돌을 탓하게 된다. 조금만 주의를 했으면 그 돌을 피해 넘어지지 않고 갈 수 있었을 텐데…

고객과의 응대를 보자. 아주 까다로운 고객을 맞이해서 설명하고 상담해야 할 때가 있다. 얼마나 힘이 들까? 상담을 하고 있는 동안은 많이 힘들 것이다. 마치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서 짜증이 나는 상황과 같이 불쾌감을 주는 짜증나는 진상 고객이라는 생각도 들 것이고, 왜 하필이면 많은 직원들 중에 하필이면 내가 이런 고객과 상대를 하고 있어야 하는지 화가 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생각을 바꾸면 달라질 수 있다. 그런 고객을 내가 하필 응대했으니… 라고만 생각한다면 그날은 재수가 없는 날이고, 그런 생각으로 그 고객과 함께한 시간은 걸림돌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게 꼭 걸림돌일까? 그에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런 고객과의 상담 속에서 전문가로의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고 생각을 바꾸어보는 것은 어떨까? 시련이 있다고 그것을 걸림돌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그것이 진정 디딤돌이 되도록 내 마음을 정화시키고 다짐을 하고 연습이라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응대를 하자. 그런다면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는 것이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고 하지 않은가?
내가 걸려 넘어진 그 돌을 디딤돌이라고 생각하면 디딤돌이 될 것이고, 걸림돌이라 생각하면 그건 충분히 내게 걸림돌이 될 것이다. 얼마나 어려운가? 같은 상황에서 같은 돌에 넘어졌어도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걸림돌도 되고, 디딤돌도 된다는 것이…. 그리고 이것은 또한 얼마나 쉬운 것인가 마음만 바꾸면 바뀔 수 있다는 것이…

가까운 주변에 한 아이가 재수를 하는 것을 봤다. 그에게 분명 실패는 있었다. 원하는 대학을 못 가고 대신 점수에 맞춰 대학을 가고 나서 이를 통해 그에게 소위 반수의 길을 걷게 했고, 결국 일 년 동안 열심히 노력한 끝에 일 년 전에 목표로 생각했던 그 대학을 가게 되었다. 만약에 그에게 내 실력은 이렇고 내 운은 그래서 난 여기에 만족해하고 그냥 포기했더라면? 아마도 오늘과 같은 원하는 대학을 가지는 못했을 것이다.

재수는 그에게 더 높이 가기 위한 디딤돌이 된 것이다. 열심히 하는 모습에서 그에게서는 강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와신상담이란 말이 생각난다. 지금 시련을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면 이를 내가 성장하는 성장 통으로 생각하고 더 열심히 그 시련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예스티엠(주) 송미애 대표
결국 같은 상황에서 선택하게 되는 두 갈래의 길이 있다면 난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로 그 선택을 승화시켜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걸림돌이란 부정적인 의미는 결국 자기가 가고자 하는 이루려고 하는 목표를 향하는 자기 스스로의 마음의 다짐을 꺾어 버리는 단초로 작용할 것이기에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임은 자명하다.

자기가 겪는 그 어려움을 승화시키려는 본인의 긍정심이야 말로 우리 인류의 문화를 꽃피웠던 그 근간을 이루는 힘이었을 것이다. 불굴의 의지, 긍정의 힘은 우리 인류를 디딤돌 위로 도약할 수 있게 해 주었고, 그것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 준 근원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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