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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수 광산구 총무과장 포상금 불우 이웃에 쾌척

 

주동석 기자 | jbs@newsprime.co.kr | 2011.01.04 16:51:31

   
▲오경수 총무과장(오른쪽)이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광산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민형배 광산구청장(왼쪽)으로부터 청렴 공무원상을 받고 있다.

[프라임경제]지난 연말 광주의 한 자치구 시상식에서 청렴상을 받은 공무원이 포상금 전액을 이웃돕기에 쾌척해 화제다.

오경수 광산구청 총무과장은 구랍 31일 열린 종무식에서 처음 제정된 청렴 공무원에 선정돼 민형배 구청장으로부터 상장과 함께 포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오 과장은 시상식이 끝난 후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써 달라며 관계 부서에 포상금 전액을 기탁했다.
공직에 입문한 지 올해로 37년째인 오 과장은 원칙적이고 투명한 일처리로 공직 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8월부터 회계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전자입찰을 확대 추진하고, 설계변경심의위원회 운영 규정을 전국 최초로 제정해 유리알 계약 행정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계에 정식으로 등단한 시인이자 사진작가이기도 한 오 과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합리적 성품으로 선·후배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오 과장은 “서민 예산 축소로 한 푼이 아쉬운 마당에 공직자가 주민에게 지켜야 할 도리를 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광산구는 투명한 행정을 정착시켜 주민의 신뢰를 쌓기 위해 매년 청렴 공무원을 엄정한 심사로 선발해 포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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