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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제일여고 2학년 카이스트 합격

차지윤 학생, 동아리 활동 통한 자기주도학습 우수사례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0.12.20 22:55:50

[프라임경제 장철호 기자]목포제일여고(교장 김석봉) 2학년 차지윤 학생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최종 합격했다.

한국과학기술원에서는 2010년 12월 9일 2011학년도 신입생 합격자 750명을 최종 발표했는데, 일반고등학교 2학년생이 카이스트에 합격한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로서 목포권에서는 최초라고 밝혔다.

차지윤 학생은 학습에 몰입하는 집중력이 좋은 학생으로 책과 노트에 꼼꼼히 메모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통해 교내 시험에서 전 과목 1등급을 받기도 했다.

담임교사인 김노관 교사는 “지윤이는 방과 후에 학원 및 개인 과외 등을 받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정한 목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심 분야를 정해서 공부 계획 세우기, 시험 후에는 시험 결과 분석하기 및 반성을 통한 시간 갖기 등 스스로 공부하고 탐구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또 관련분야의 학습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평소 독서 활동뿐만 아니라 동아리 활동에서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키우는 등 과학 분야의 시야를 넓혀가고 있다고 귀뜸했다.

그동안 차지윤 학생은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화학 교사인 하경선 선생님의 집중 지도를 받으면서 카이스트 대학 진학을 준비해 왔으며, 장차 세계적인 화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지윤 학생의 오빠도 현재 카이스트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면서 2011년 5월에 석사과정을 졸업할 예정으로 차지윤 학생이 카이스트를 진학하는 데 멘토 역할을 담당했다.

차지윤 학생의 어머니는 목포에서 5평 남짓한 조그마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버지는 운송회사 화물차 배차를 맡고 있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틈틈이 자녀들과 따뜻한 대화를 나누면서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자녀들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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