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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수 광산구청 주무관, AG 2관왕 ‘등극’

볼링 개인.단체전서 금메달...국제볼링연맹 출범 기여할 터

주동석 기자 | jbs@newsprime.co.kr | 2010.12.17 16:07:08
   
송기수 주무관이 계량기 점검을 위해 업소를 방문해 저울의 정확한 작동 유무를 살피고 있다.

[프라임경제 주동석 기자] 광주 광산구청 지역경제과에서 근무하는 송기수 주무관(39)이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 볼링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 2관왕에 등극했다.

송 주무관은 지난 15일 광저우 티안허볼링장에서 열린 상지장애(TPB10) 남자 개인전에서 총점 1240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 주무관은 또 다음날 진행된 남자 단체전(TPB8+TPB10)경기에서 2138점을 기록해 대만 선수들의 추격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송 주무관은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경기에서 금메달을 두 개나 획득해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력 20년(선수 4년) 경력을 자랑하는 송 주무관은 광주 볼링계에선 유명인사다.

전통시장 관리업무를 담당하는 그는 뚝심 있고 치밀한 플레이만큼이나 일에서도 소신과 원칙을 중시하는 실력파다.

비장애인과 함께 경기할 수 있어 적극성을 길러주고 운동 효과도 만점이라며 볼링 예찬론을 펴는 송 주무관은 장애인 볼링 국제 연맹체 출범에 기여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한편 송 주무관은 공무원 입사전 기계 가공공장에서 일하다 왼손이 절단되는 장애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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