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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의 없는 화순 군민과의 대화 ‘눈길’

전완준 군수, 군정운영방향 상세히 소개...시종일관 화기애애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0.12.13 10:28:13
   
지난 10일 화순군 동면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 전완준 화순군수는 군정운영방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프라임경제=장철호 기자]“화순이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 특구로 지정되고, 기업유치 서비스 만족도 전국 1위에 오르고, 프라운호퍼 IME 한국연구소를 화순에 유치하기 위한 국비 지원이 확정돼 우리의 꿈이 현실로 바뀌고 있다”

지난 9일부터 27일까지 13개 읍면을 순회하며 갖게되는 전완준 화순군수의 '읍면순회 군민과의 대화'가 군정을 군민들에게 자세히 알리고, 장기 비전을 제시하는 등 허물없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오전과 오후 이양.청풍면에서 가진 읍면 순회 군민과의 첫 대화에서 “최근 화순이 정부로부터 기업하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어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화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런 융성의 기회를 잘 살리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뜻을 합쳐 기업들과 원만한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 백신특구.프라운호퍼 연구소 유치, 장기적 성장동력

“특히 세계적인 응용의학연구소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프라운호퍼 연구소가 화순에 오게 된 것은 큰 복”이라고 소개한 전 군수는 “이번 기회에 이장단이 적극 기업유치에 나서 공장부지 마련에 애를 먹고 있는 현실을 타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 같다”고 기업가 출신다운 아이디어를 내놨다.

전 군수는 “이양은 한약초, 청풍은 더덕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집중육성하고 있는데 단순히 1차 상품으로 판매하는 것 보다는 2차 가공 상품으로 제조하여 판매하는 것이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법이다”며 “이런 문제를 항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유통회사를 설립했고 내년 6월이면 저온저장 창고가 완공돼 농산물 유통구조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말끔히 씻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 규모화 사업 완료...내년 일자리창출.복지분야 주력

이어 지난 10일 동면 군민과의 대화에서 전 군수는 “내년 예산은 일자리 창출, 농가 소득 증대, 주민 복지 분야에 집중 배정해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생활행정 부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농업기술센터, 나드리 노인복지관, 군민종합문화센터 등 큰 돈이 들어가는 사업이 완료됐다”며 “내년부터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많은 예산을 배정해 진정한 복지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보고했다.

   
주민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는 전완준군수.

“지도자는 미래를 내다보고 끝없는 상상력을 펼쳐나가는 고독한 존재가 아닌가 한다”는 말로 최근 자신의 심정을 표현한 전 군수는 “화순군이 숲 가꾸기 사업을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을 때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이 발표돼 ‘이것이 바로 시절이 아닌가’하고 혼자 하늘을 쳐다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박정희 대통령이 야당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뚝심을 갖고 경부고속도로와 포항제철을 건설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우리나라가 이렇게 경제대국이 됐겠냐”고 반문한 전 군수는 “지역이 발전하려면 넓게 보고, 멀리 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주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모후산 내남천 개선 복구공사는 환경부장관, 전남지사 등이 시찰한 뒤 모두 감탄사를 연발했던 우리 화순의 명소가 됐다”고 소개한 전 군수는 “일부 언론에서 이를 호도하는 것을 보며 가슴 아팠다”고 아쉬워했다.

“뉴욕의 센트럴파크가 오늘날 세계 최고의 공원으로 명성을 날리는 것은 나무를 많이 심어 도심 속의 쉼터를 조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전 군수는 “지금 모후산에 나무를 심으면 그 효과가 10년 뒤에나 나타나 화순의 명소로 지역을 빛낼 것”이라며 소모적 논쟁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군 의회와 년초에 이뤄지던 업무보고를 년말로 앞당겨 갈등을 빚었던 전 군수는 “지난 6월 지방선거 이후 흐트러진 지역 민심을 달래고 새해 벽두부터 본격적인 행정 서비스에 나서기 위해 이렇게 연말에 주민과의 대화를 갖게 됐다”고 그 배경을 소개하고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사업에 적극 협조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거듭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한편 군민과의 소통으로 중단 없는 화순 발전을 이룩하려는 전완준 군수의 주민과의 대화는 읍․면정 보고에 이어 군정운영방향 보고, 주민 건의사항 청취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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