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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이웃 사랑 릴레이 추위 녹여

 

주동석 기자 | jbs@newsprime.co.kr | 2010.11.24 13:06:15

[프라임경제]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를 돕는 주민, 기업, 시민사회단체의 행동이 광주 광산구에서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도산동주민센터(동장 정계환)에서는 홀로 사는 어르신을 내 부모처럼 돌보는 ‘일촌가족 결연식’이 열렸다.어르신 15명을 일대일로 돌보는 일촌가족 15명은 수시로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음식 나누기와 청소 봉사를 진행한다. 도산동주민센터는 참여 희망 주민을 계속 발굴해 ‘일촌가족’을 늘려갈 계획이다.

서민들이 매서운 추위를 견디는데 필수적인 연탄도 속속 배달되고 있다.

(사)일촌공동체 광주전남본부와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은 이마트 광산점 주관으로 지난 22일 광산구에 살고 있는 어려운 이웃 12세대에 사랑의 연탄 3천600장(세대당 300장)을 배달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지난 22일 사랑의 연탄 배달을 마치고 주민과 인사하고 있다.
이번 사랑의 연탄 나눔을 주관한 이마트 광산점은 지난 2004년부터 홀몸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사회복지기관과 동주민센터 등과 연계해 어려운 이웃 후원을 지속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세종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들도 연탄 나눔 행사에 동참했다. 위홍주 교장을 비롯한 교사, 학생 대표는 지난 22일 광산구청을 방문해 민형배 구청장에게 연탄 3천장을 기탁했다. 광산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연탄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고루 나눠줄 계획이다.

송정1동새마을협의회는 회원들의 모금으로 연탄 400장을 마련해 지난 19일 어려운 주민에게 직접 배달했다.

이와 함께 의용소방대원들이 이웃 사랑 군불은 앞장서 지펴 눈길을 끌고 있다.

신가 의용소방대(대장 김기욱)는 신가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조문경)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김장을 담갔다. 신가동주민센터에서 벌어진 김장담기에는 모두 사회단체 회원과 주민 100여명이 참여해 김장 500여 포기를 담갔다.

이들은 사흘 동안 정성껏 버무린 김치를 홀몸 노인과 경로당, 소년소녀 가장 등 150여 세대와 나눴다.
광산구자원봉사센터(소장 김옥봉)와 한국가스공사 호남지역본부(본부장 김원배)도 결혼 이주 여성과 함께 김장 나누기에 동참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하남동주민센터에서 김치 1천kg을 담가 광산구에 기탁했다.

‘희망복지전략동’ 우산동 주민들의 이웃사랑도 타 지역 못지 않았다. 대한적십자사 우산동 봉사회(회장 임영용)를 비롯한 사회단체 회원과 주민들은 지난 22일 우산동주민센터 마당에 모여 600여 포기의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 200세대에 전달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공동체를 위한 이웃돕기 행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모든 어려운 처지의 주민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민·관 공동 복지망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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