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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제8회 동로성 축제 성공리 개최

지역축제 그 성공을 위한 참신한 프로그램 마련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0.09.28 11:07:14

[프라임경제]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 조성면에서 제8회 동로성축제가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주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성대히 개최됐다.

28일 조성면에 따르면 대전마을 지신제 및 주월산 정상에서 채화된 성화를 조성히어로즈 야구동호회원들의 성화 봉송을 시작으로 선미숙명창의 판소리 축하공연, CMB방송의 면민노래자랑, 초대가수 공연 등이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26일에는 면민이 함께 참여한 이색 시가행진과 실버댄스 공연, 다양한 전시전 등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대회장인 윤형진 조성면장과 축제추진위원장인 정윤래 면민회장이 다른 지역과 차별화 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녹차미인보성쌀’, ‘탑라이스’로 만든 마을별 떡만들기 대회, 참다래․방울토마토 등의 농특산물 전시판매전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다양한 외국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가정음식코너, 동로성 축제 역사 사진전, 지역유물 전시전을 기획하여 다양한 볼거리로 축제의 다양성을 꾀하였다는 찬사를 받았다.

기념식에 정종해 보성군수는 “동로성 축제는 조성면의 뿌리 깊은 문화와 역사, 그리고 면민의 슬기와 기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이다”며 “축제가 성황리에 치러져 조성면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형진 조성면장은 “이번 축제는 많은 프로그램들로 알차게 구성되었지만 특히, 다문화 가정 음식코너를 통해 면민들과 함께 어우를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축제로 치러졌다”며 “앞으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면은 백제시대에 동로성으로 불려졌으며, 나당 연합군에 패배한 백제유민들이 동로성에서 항전하다 배를 타고 일본으로 망명한 ‘보트피플’의 출발지점으로, 옛 백제인의 한을 기리기 위해 격년마다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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