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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다문화가정 지원책 눈길

부부 10쌍 결혼식 추진...한국 부모와 자매결연도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0.09.28 10:40:33

[프라임경제] 광주 남구청(청장 최영호)이 개인사정 등으로 혼례를 치르지 못한 다문화 가정 부부 10쌍의 결혼식을 추진하고, 부모결연을 맺어 주는 등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남구청은 광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다문화 지원팀을 만들어 다문화 가정의 생활 편의를 지원하는 등 모범적인 지원책을 펼쳐오고 있다.

다문화 가정 10쌍 부부의 합동 결혼식은 오는 10월 19일 OK 웨딩클럽에서 거행되며, 이 결혼식은 남구가 주선하고 5.18기념사업회와 OK 웨딩클럽, 허니문리조트의 후원으로 이루어진다.

남구는 합동결혼식 외에도 한국가정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친정 부모역할을 대신해 줄 어르신들을 찾아 부모결연도 추진한다.

외국 새댁의 부모역할을 해 줄 어른들은 최영호 남구청장과 5.18기념후원회가 추천해 선정됐으며, 친정 부모결연식은 다문화 가정 10쌍 부부와 결연부모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0월 12일 봉선동의 한 식당에서 이루어진다.

이번 합동결혼식에 드는 비용은 전액 OK웨딩클럽에서 후원하며, 결혼식 후 2박 3일 일정으로 이루어지는 제주도 신혼여행의 비용 또한 전액 허니문리조트에서 후원한다.

한편 금번 합동결혼식과 신혼여행을 주선한 광주 남구와 5.18기념후원회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기 위해 28일 오전 11시 남구청 대회의실에서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남구는 그동안 외국에서 시집온 여성이 우리 사회에 보다 빨리 적응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한글교실 운영, 전통문화예절교육, 한국 음식만들기 교육, 차례상차리기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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