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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영양교사들 맞춤형 영양상담 ‘호응’

24일 빛고을노인건강타운서 봉사활동...“어르신, 건강하게 사세요”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0.09.24 14:48:23

   
영양상담을 받고 있는 어르신들.
[프라임경제] “어르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습니다. 하루에 30분 이상 걷기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광주영양교사회(회장 정미영) 소속 120여명의 회원은 24일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급식봉사와 맞춤형 영양상담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영양교사들의 정이 담긴 배식과 맞춤형 건강상담으로 진행돼 어르신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

광주영양교사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배식봉사를 실시했다. 평소와 다른 직원들의 배식에 일부 어르신들의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어르신들은 “직원들이 모두 바뀌어서 매우 친절했다”는 말로 고마움을 대신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유영란 영양교사(진남초)는 “자원봉사를 나올 때마나 보람은 더 커진다”면서 “어르신들이 맛있게 식사하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흐뭇하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은 본관 1층에 마련된 맞춤형 영양상담장으로 모였다. 이날 영양상담을 받은 어르신들은 어림잡아 200여명.

영양상담을 위해 어르신들은 신체검사와 체지방 측정, 그리고 지병 여부를 데이터로 입력했다. 또 평소 즐겨 드시는 음식의 종류와 양을 꼼꼼히 체크하고, 평소 운동량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식생활과 운동처방에 대해 조언했다.

   
영양상담을 받은 어르신들께는 광주영양교사들이 직접만든 전통한과와 따뜻한 차한잔이 제공됐다. 광주영양교사회는 이날 영양상담을 위해 가정의학과 전문의로부터 사전 교육을 받았다.

건강상담을 받은 조용환 어르신은 “평소 운동을 많이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병원에 가지 않으면 건강상담을 받기 힘든데 이같이 상담해주니 정말 고맙다”고 즐거워했다.

광주영양교사회 정미영 회장(주월초)은 “어르신들에게 올바른 건강영양정보를 제공해 질병예방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영양교사회는 광주시교육청 관내 학교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영양교사 120명으로 구성, 그동안 보육시설 봉사활동, 대민행사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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