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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자전거전용도로 관리 허술

자치구들 예산부족 이유로 수년째 방치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0.09.16 15:00:20
   
[프라임경제]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조영표 위원장(민주당, 남구1)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시의 자전거도로 곳곳의 아스콘 포장이 벗겨진 채로 방치되어 있어 통행에 불편함이 많고, 불법 주·정차 차량과 불법점거물들로 인해 사고위험성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예산부족을 이유로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위원장은 일반도로의 경우 평균 6년마다 1회씩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도로포장 및 보수작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자전거도로는 각 자치구들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2010년의 경우만 하더라도, 자전거도로 관리에 필요한 예산 40억원을 해당부서에서 요구했지만, 실제 편성예산은 3억8천만원에 그쳐 유지보수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광주시의 자전거 도로는 겸용도로와 전용도로를 합쳐 124개 노선에 총 연장 473㎞가 조성되어 있다.
조 위원장은 광주시가 “‘생활형 자전거 이용자 인센티브제’ 시행 등 자전거의 교통 분담률을 7%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대대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우선적으로 자전거 전용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한 정비작업이 이뤄지지 않고서는 실제적인 사업효과를 거둘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보다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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