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련 4개 펀드 뭉칫돈 2주째 유입

동양종금증권, 한국시장에도 2억달러 이상 유입 추정

한국관련펀드에 2주연속 외국인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돼 한국증시에 수급모멘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동양종금증권은 한국관련펀드에 지난주에 이어 4개 모든 펀드에서 14조85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시장에도 지난주에 역대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데 이어 이번주에도 순유입 추정액은 2억170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별로는 GEM 5억5200만 달러, Asia ex JP 4억5100만 달러, Latin 1억5800만 달러, EMEA 4400만 달러 순유입됐으며 선진시장에서도 인터내셔널과 퍼시픽펀드는 각각 4억6400만 달러와 1900만 달러 순유입이 지속됐다.

미국 주식형펀드에도 45억달러 유입 경기 기대감 확산

또 미국 주식형펀드에서는 지난주보다도 자금유입이 크게 확대돼 지난주 37억달러에서 45억 달러 순유입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미국경제가 추가적인 확장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불안요인이었던 국제유가도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동양종금증권측은 분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결론적으로 이번주 강한 자금유입세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세가 크게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주를 기점으로 신흥시장과 선진시장 모두에서 자금이 큰 폭으로 유입되는 현상이 이번주에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흥시장 유입은 비록 자금유입 규모가 다소 줄었지만 12억 달러의 순유입은 금년 평균 순유입 규모인 3억5000만 달러에 비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게 동양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