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한 국내 바이오나노기술

생명硏 정봉현 임용택 박사팀 '나노월크'에 소개

국내 바이오나노기술이 세계적인 포털사이트에 소개됐다.

26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바이오나노연구단 정봉현, 임용택 박사팀이 개발한 나노골드, 나노실버 입자를 이용한 색조 제조기술이 나노기술 분야의 세계적 포털사이트인 '나노월크(www.nanowerk.com)'에 소개됐다.

나노월크는 7월 관심기사(Spotlight)에서 "연구팀이 나노골드와 나노실버를 이용해 색의 삼원색인 붉은색(red), 파란색(blue), 노란색(yellow)의 매우 안정한 나노입자들을 제조한 뒤 이 나노입자들을 다양한 비율로 혼합해 자유 자재로 모든 색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그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나노월크는 이어 "연구팀은 지금까지 개발된 나노입자 제조기술이 안고 있던 한계점, 즉 나노입자의 크기를 동일하게 유지하며 대량으로 합성해낼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해 매우 손쉽고 빠르게 나노입자를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생물학적 분석에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생명연 이상기 원장은 "나노분야의 세계적 포털사이트에 국내기술이 자세히 소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생체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바이오 이미징(Bio-imaging)이나 색조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 가능한 원천 기술"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국제 저명학술지인 '나노테크놀러지(Nanotechnology)'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이 기술을 발표한데 이어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고 지난 1월 이 기술을 이용한 색조화장품 제조기술을 국내 벤처기업에 이전해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