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위기의 장동익 회장 "불순세력 음모있다"

"소아과 개명 논란 등 배우세력 조정 의혹"…"엄중 대처" 천명

프라임경제 | webmaster@newsprime.co.kr | 2006.07.26 17:15:27
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이 소아과 개명 문제와 관련해 논란의 불씨를 제공한 것은 단순한 시행 착오에서 나온 결과라고 해명했다.

또 최근 자신을 향해 쏟아지고 있는 의혹은 본인을 힐란하려고 배후세력이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장동익 회장은 오늘(26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법안소위 심의 과정에서 벌어진 논란은 의료계 혼란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종의 시행착오”라고 밝혔다.

개명작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다며 국회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법안소위 전날 보류 요청을 한 것 모두가 의료계 전체를 아우르기 위한 의도였다는 설명이다.

장 회장은 “법안소위 심사에서 빠질 줄 몰랐다"면서 "소아과와 청소년과의 갈등이 예상보다 심각해 조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행동들”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개명보류작업 개입설이 돌던 당시 입장 표명을 1주일이나 늦춘 것에 대해서는 “국회와 한 약속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의원 누군가와 사전에 조율을 했다는 것.

때문에 장 회장은 “의(義)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자신에게만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약속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또 무슨 목적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대상이 국회의원인 만큼, 2-3년 뒤에나 밝히겠다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장동익 회장은 오는 28일(소공동 롯데호텔 7시 예정) 소아과 개명 문제를 공론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내과와 소아과 학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문단 회의를 열어 의협회장으로서 잘못한 부분(시행착오)은 사과하고 원로들의 견해를 빌어 대안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장동익 회장은 또 최근 자신의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음모설을 주장했다. 지난 선거에서 반대편에 섰던 사람이 자신을 헐뜯기 위해 일련의 사태를 조정하고 있다는 것.

장 회장은 “불순한 세력이 소아과에 편승해 나(장동익 회장)를 깍아 내리려고 하고 있다고 소아과 내부 사람이 전화했었다”고 피력했다.

또 전공의 노조와 관련해서도 공문까지 보내면서 수차례 만남을 제의했지만 노조측에서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태라면서 이 역시 전공의가 아닌 제3의 인물이 개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전공의 선거 후보와의 요정술집 만남에 대해서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면서 “논란이 된 날짜의 법인 카드나 개인 카드 내역을 확인해봐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