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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현장서 맹활약 삼성서울병원 응급헬기

강원도 지형 특성상 고립지역 많아, 산간 수재민 100여명 구조

이근주기자 | gjlee@dailymedi.com | 2006.07.25 12:22:55
삼성서울병원 응급의료헬기 의료지원단의 활약이 강원도 수해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원도 지형 특성상 산간 고립지가 많아 응급헬기의 도움이 더욱 힘이 되고 있는 것.

무료진료활동 3~4일간 삼성의 응급의료헬기로 구조된 주민은 100여명에 이른다.

또한 응급헬기를 이용, 매우 위급한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으로 치료하는 등 활약이 돋보인다는 후문이다.

천식을 앓고 있었던 정호순(76세 여, 강원도 용평면 속사리)씨는 감기증상이 폐렴으로 악화돼 현지 진료가 어렵게 되자 지난 22일 응급의료헬기를 이용, 병원으로 후송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고립지역에서 구조를 받은 김순옥(46세 여, 강원도 진부면 거문리)씨는 “육로가 막혀 수 일동안 오도가도 못하다가 소를 구하려다 오른발까지 다친 상황이었다”며 “헬기로 구조돼 진료까지 받았다”며 응급헬기 의료지원단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9일 이번 장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평창에 의료지원단을 파견, 무료진료활동을 시작했다.

송형곤 응급의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의사 6명, 간호사 6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된 이번 수해지역 의료지원단은 현재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속사 1리에 베이스캠프를 설치, 현지 주민을 진료하고 있다.

삼성그룹 구조단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수해지역 의료지원단을 이끌고 있는 송형곤 교수는 “오지가 많은 강원도에서 헬기 의료지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수해피해가 생각보다 심각해 수재민들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활동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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