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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비염 치료, 항생제 사용 자제해야"

뉴질랜드 연구팀

안다현기자 | dhahn@dailymedi.com | 2006.07.24 06:46:15
초기 감기 증세 또는 콧물이 지속적으로 흐르는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처음부터 항생물질을 사용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뉴질랜드 옥클랜드 대학 부루스 아롤 박사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항생물질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며 “항생물질은 구토, 설사, 비일상적인 통증을 수반하는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아이들에게만 선별 처방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롤 박사팀은 총 일곱건의 관련 연구를 조사, 항생제를 사용한 급성 화농성 비염 치료의 효율성과 해로움에 관해 살펴봤다.

그 결과 비록 항생물질을 함유한 치료제는 아마도 급성 화농성 비염 치료에 효과가 있겠지만, 연구진은 피실험자 중 일부는 항생물질 치료법으로부터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항생물질의 과용은 가장 강한 항생물질에도 내성을 갖는 내성균, 이른바 수퍼버그의 출현을 야기 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치료 초기에는 비 항생물질을 사용하거나 일정기간 증상을 지켜보는 방법을 권장한다”고 말하고 “항생물질의 사용은 증상이 지속적이고 장기간일 경우에 한정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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