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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공기, 심장질환 위험 요인 증가"

스웨덴 연구팀

안다현기자 | dhahn@dailymedi.com | 2006.07.24 07:00:35
오염된 공기에서 상당 시간 생활한 사람으로부터 치명적 심장마비 증세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Journal Epidemiology誌를 통해 발표됐다.

스웨덴 스톡홀름 카운티 맷 로센런드 박사은 “오염된 공기와 심장 질환 발병은 일정 부분 상관 관계가 있다”고 말하고 “특히 병원 밖에서 발생되는 심장 질환의 경우가 더욱 그러하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또한 “오염에 대한 노출은 관상 동맥 질환과 심장 기능을 악화시키고 만성 염증을 야기하여 심장 마비 위험 요인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오염원에 노출된 적이 있는 스톡홀름 카운티 1,397명의 남성과 여성을 1,870명의 정상인들과 비교, 연구했으며 오염에 노출된 적이 있는 이들은 1992~1994년 사이 처음으로 심장 마비가 발병됐다.

또한 연구진은 데이터를 통해 개인들의 주소로 방사된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이산화질소의 양과 공기 중으로 방사된 오염원의 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오염에 따른 노출과 심장 질환 사이에 직접적인 역학 관계는 없었지만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 요인은 오염 정도와 상관관계가 있었다.

특히 연구팀은 “오염된 환경에서 일정 기간 생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장 질환에 걸릴 확률이 23%정도 높고, 특히 치명적인 심장 마비 증세가 나타날 확률은 40%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로센런드 박사는 “단기간 나쁜 공기에 대한 노출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만 장기적인 노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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