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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 내년 3월부터 T뱅킹 ‘스타트’

6개 금융기관 참여해 안방서 금융거래 가능

조윤성 기자 | cool@newsprime.co.kr | 2005.11.07 15:27:42

데이콤이 국내 6개 금융기관과 함께 디지털TV를 통해 각종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T뱅킹을 내년 3월부터 본격개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T뱅킹 시대가 개막돼 은행을 방문하거나 PC를 켜지 않고도 TV를 통해 간편한 금융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T뱅킹은 데이콤이 설립한 한국금융TV를 통해 방송돼 전국 디지털 케이블TV 시청 가구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고객이 거래를 원하는 은행의 방송화면으로 접속,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입력한 모든 금융정보를 이중암호화 처리하고, 데이콤과 은행간 업무 처리 역시 인터넷이 아닌 완전 폐쇄된 전용회선을 이용함으로써 데이콤은 물론 어떤 제 3자도 금융정보에 접근, 열람, 보관할 수 없도록 해 안전성을 크게 높인 점이 특징이다.

모든 금융거래를 공인인증서 기반으로 처리하고, 별도의 비밀번호 입력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 전자지갑을 통해 이용자 공인인증서를 포함한 고객정보를 관리토록 하는 한편 금융 업무 처리시 방송사업자를 통해 TV 수신기와 셋톱박스의 고유 식별번호를 확인토록 함으로써 보안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로요금이나 대학 등록금 같은 각종 공공요금을 납부할 수 있는 ‘공과금 납부’ 서비스와 홈쇼핑 등 각종 T커머스 상에서 상품을 구입할 때 손쉽게 대금을 납부할 수 있는 ‘T페이먼트’ 서비스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 편이성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T뱅킹서비스에는 경남은행, 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우체국과 업무 제휴를 맺고, 이미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국민은행 등 6개금융기관이 시작해 향후 농협, 외환, 하나은행 등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라는게 데이콤 측의 설명이다.

한편 데이콤은 지난 7월 국내 최다 가입자를 보유한 디지털 케이블 방송 사업자인 한국디지털케이블미디어센터(KDMC)에 이어 최근에는 브로드밴드솔루션즈(BSI)의 T뱅킹 분야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현재 CJ케이블넷과도 업무 제휴를 협의 중에 있어 T뱅킹 사업을 준비 중인 사업자로는 유일하게 전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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