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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이마트 "지역경제 살리기 나몰라?"

상공회비 비강제조항 악용 수년간 5400만원 체납

김태혁 기자 | tae1114@yahoo.co.kr | 2006.06.14 10:24:50

[프라임경제] 여수 이마트가 수년간 지역경제와 지역 상공인들을위해 쓰이는 상공회비를 한푼도 내지 않은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2002년 말 개점한 여수 이마트점의 상공회비 체납액은 5400만원. 연수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이마트로서는 사실상 껌값이나 다름없는데도 체납액이 이정도 이른 것은 결국은 여수 이마트는 지역경제 활성화엔 무관심하다는 얘기에 다름아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여수상공회의소 서정기 총무부장은 “여수 이마트에 여러번 상공회비 납부를 독촉했으나 상공회비가 타지역에 비해 비싸다며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이 경영이 어려워서 회비를 체납한다면 이해를 할 수 있지만 1년에 수백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대기업 이마트가 상공회비를 깎아 달라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입점한 이마트가 상공회비 조차 내지 않는것은 법 위반을 떠나 상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깎아 달라는 것도 지역내 다른업체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여수 이마트가 상공회비를 체납하고 버티는 이유중 하나는 상공회비 납부가 강제조항이 아니기 때문.

상공회비는 상공회의소 관련규정에 따라 매출세액 1000분의 2.8을 연간 두차례 납부토록 돼 있고 회비는 지역개발사업을 위한 연구용역이나 모범사원산업연수 등 지역 상공인들을 위해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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