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발주사로부터 받은 안전시상금을 백혈병을 치료 중인 협력사 직원 부인에게 전달해 한가위를 앞두고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기의 반잠수식 시추선을 발주한 노르웨이 오드펠(Odfjell)사로부터 받은 안전시상금 1000만원을 해양플랜트에서 작업하는 협력사(부흥테크니컬) 직원인 장관승 씨 부인 누엔투쭉 씨에게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베트남 출신으로 장 씨와 결혼한 누엔투쭉 씨는 현재 백혈병 투병 중이다.
<사진설명= 지난 29일 오드펠사 프로젝트 매니저 클랩스빅 하콘과 안전 담당자 잉거브리슨 아틀레씨,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들은 거제시청 김한겸 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지역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 ||
성금 2000만원 중 1000만원은 누엔투쭉 씨에게, 나머지는 1000만원은 ‘다문화가정지원센터’를 운영 중인 거제 YWCA에 전달될 예정이다. 거제 YWCA는 이 돈을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한 언어수업 및 비품 마련에 쓸 계획이다.
오드펠사의 기부 활동은 이미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에게는 익숙한 일이다. 지난 3월에는 첫 시추선 공사에서 받은 안전시상금 5만달러를 거제지역 장애인 복지시설 3곳에 전달했다.
두 번째가 되는 이번 성금 전달은 다문화 가정에 초점을 맞췄다. 거제지역은 경상남도에서 두번째로 많은 1만1000여명의 외국인이 밀집해 있으며, 외국인 다문화가정이 무려 740여 세대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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