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고객사 중심의 견조한 판매 실적 속 신사업 확장 통한 장기 이익 성장 가능성 기대"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10일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유럽 고객사 중심의 견조한 판매 실적과 더불어 비(非)차량용 신사업 확장을 통한 장기 이익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200원에서 5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6% 늘어난 3조원, 53.4% 성장한 98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지난 1분기 유럽과 국내에서 각각 전년 대비 16%, 7%의 판매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북미 포드(Ford)의 차세대 전기차(EV) 프로젝트 중단 이슈와 관련해서는 현재 일부 현금 보상 및 타 플랫폼 대체 물량 확보를 활발히 논의 중이라는 설명이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첫 번째 핵심 모멘텀으로는 성공적인 재무구조 정상화를 꼽았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12월 유상증자를 통해 9834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 중 8830억원을 채무 상환에 적극 활용했다. 그 결과, 기존 257%에 달하던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기준 165%로 대폭 개선됐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 감가상각비가 약 7500억원으로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재무구조 개선에 발맞춰 주력 제품인 열관리 시스템 및 부품의 적용처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짚었다.
유 연구원은 "자동차를 넘어선 데이터센터·로봇·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범용성 확장도 지켜봐야 할 포인트"라며 "동사는 기계식·공랭식·수냉식 열관리 시스템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막강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타 산업 애플리케이션으로의 확장 대응이 매우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관리 부품이 투입되는 공간이 자동차보다 작은 로봇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 데이터센터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향으로 순차적인 적용 확대를 예상한다"고 점쳤다.
이와 함께 "현재 글로벌 전기차 관련 설비투자(CAPEX) 부담이 완화되는 국면이지만, 한온시스템은 이미 북중미·유럽·중국·국내에 탄탄한 생산 거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둔 상태여서 신사업 확장에 따른 추가 투자 비용 부담이 적다는 점도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