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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신종플루 관련 비과학적 주장 '엄중 경고'

이종엽 기자 기자  2009.09.21 17: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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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종플루 위협이 사실상 전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종플루 특효약 내지 저항성을 강하게 해 준다는 식의 허위 과대광고가 급속하게 유포되자 의사협회가 이에 대해 엄중 경고 발언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대회향 등 타미플루의 성분 물질인 시킴산(Shikimic acid)을 함유한 약초나 식품이 임상적으로 타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가 효과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즉, 시킴산이 타미플루의 원료 물질이지만 시킴산을 원료로 해 10여 단계의 합성과정을 거쳐 생성된 것으로 그 구조 자체가 타미플루와 다른 물질로 타미플루가 가지는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

의협 관계자는 “미국 FDA에서도 대회향 복용에 따른 경련, 구토 등의 부작용을 경고한 바 있다”며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보다  시킴산이 함유된 대회향 등의 약초나 식품의 복용에 의존하는 것은 오히려 국민의 건강을 해치고, 자칫 치료시기를 놓쳐 개인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큰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좌훈정 의협 대변인은 “임상적으로 아무런 효과가 없는 약초나 식품들이 마치 신종플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허위·과대 포장되어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이러한 비과학적인 주장의 근절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좌 대변인은 “언론 보도 역시 신종플루와 같이 전세계적인 방역대책이 필요한 중요 질환에 대해서는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반드시 의학적 감수를 거친 후 보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