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대기업들은 대내외 경제 상황과 경영 방향에 따라 성장을 거듭하거나, 반대로 몰락의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기업일지라도 변화의 바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2, 3류 기업으로 주저앉기 십상이다. 기업은 끊임없이 ‘선택’과 ‘집중’을 요구받고 있다. 국내 산업을 이끌고 있는 주요 대기업들의 ‘선택’과 ‘집중’을 조명하는 특별기획 [50대 기업 대해부], 이번 회에는 효성그룹을 조명한다. 그룹의 태동과 성장, 계열사 지분구조와 후계구도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그룹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조직을 단위사업부(PG)로 전환, 성과극대화를 위한 책임 경영체제 확립에 초점을 두고 있는 효성그룹은 각 계열사들이 효성을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1997년 12월을 기점으로 그룹의 혁신경영을 선포, 기존의 효성T&C, 효성물산, 효성생활산업, 효성중공업을 주식회사 효성으로 합병하고 퍼포먼스그룹(Performance Group: PG)과 퍼포먼스 유니트(Performance Unit: PU) 체제로 재편성 했다.
◆각 계열사 효성 중심 배치
효성은 현재 섬유,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건설, 무역, 정보통신 등 7개의 PG가 있으며, 산하에 23개의 PU를 두고 있다.
이러한 효성은 효성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에 대해 대부분 최대주주로 자리하고 있는 등 사실상 지주회사에 위치하고 있는 형국이다.
올 2분기 현재 효성은 노틸러스효성에 대해 43.50%의 지분을, 효성ITX 34.99%, 거목농산, 75.00%, 더클래스효성 58.02,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 81.33%,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50.00%, 효성트랜스월드 100.00%, 태안솔라팜 100.00%, 소울플로라 47.00, 진흥기업 30.05%, 효성윈드파워홀딩스 100.00%, 홍진데이타서비스 65.52%, 효성건설 50.59, 효성투자개발 58.75%, 효성에바라 67.00%, 갤럭시아 포토닉스 52.41%, 효성캐피탈 97.1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노틸러스 효성은 효성에프엠에스에 대해 100.00%, 키스뱅크 53.11%, 엔에이치테크 100.00%, 홍진데이타서비스 12.9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효성윈드파워홀딩스는 강릉윈드파워 지분 100.00%를, 효성캐피탈은 한일렌탈 지분 100.00%, 진흥기업은 태억건설에 대한 지분 100.00%와 소울플로라 지분 11.32%를 보유하고 있다.
![]() |
||
| ▲ 효성은 효성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에 대해 대부분 최대주주로 자리하고 있는 등 사실상 지주회사에 위치하고 있는 형국이다. |
아울러, 효성ITX는 바로비젼의 지분 47.12%를 보유하는 등 시스템, 솔루션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관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성의 2분기 보고서에 명시된 에피플러스는 갤럭시아포토닉스로 사명이 변경됐으며, 스타리스는 효성캐피탈에 합병됐다. 또, 이지스효성, 인포바다, 두미종합개발,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 신동진, 동륭실업 등은 효성 등 효성그룹이 대표회사로 자리하고 있는 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3형제 지분 보유 현황
이러한 가운데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준 사장, 조현문 부사장, 조현상 전무 등 효성가의 지분 보유 현황이 주목된다.
조석래 회장은 현재 그룹 회장직을 담당하고 있으며, 조현준 사장과 조현문 부사장, 조현상 전무는 효성에서 각각 무역·섬유, 중공업, 전략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효성의 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조석래 회장은 효성에 대해 10.21%을, 조현준 사장은 6.94%, 조현문 부사장 6.99%, 조현상 전무 6.73%의 지분을 보유, 효성그룹 내 효성의 지배체제를 더욱 굳건히 다지고 있다. 세 아들이 차지하고 있는 그룹 내 주요 기업에 대한 지분보유는 이렇듯 탄탄하다.
효성가 세 아들은 현재 노틸러스효성과 더클래스효성에 대해 똑같이 각각 14.13%, 5.0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현준 사장의 경우, 효성ITX에 대해 지난 2분기 현재 37.63%의 지분을 보유, 최대 주주로써 바로비젼 등 이하 계열사들에 대한 경영 전면에 대한 참여여부 결정도 주목할 부분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세 아들은 이미 각 주요 계열사를 통한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