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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병원에서 진행된 이 날 촬영은 연이(윤진서)가 타로 카드 점을 보는 장면으로 영화의 중요한 복선이 되는 부분이다.
쌍둥이 형 진우(유지태)가 누워 있는 병실 앞에서 간호사들에게 끌려 타로 점을 본 연이는 '운명의 수레바퀴'를 암시하는 타로 카드를 가벼이 여기고 지나치지만 사실상 그 카드는 앞으로 쌍둥이 형제 진우, 진호와 위험하고 위태로운 사랑에 빠질 것을 암시한다.
타로 카드의 오묘하고 신비로운 예언처럼 연이의 남편이자 쌍둥이 형 진우와 연이,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는 쌍둥이 동생 진호는 영화 내내 연이의 운명의 상대는 누구인지 아무도 그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격정적인 사랑에 휩싸인다.
크랭크업 현장에서는 병원 관계자와 환자, 보호자, 문병객들까지 몰려나와 영화 '비밀애'의 마지막 촬영을 함께 했다. 특히 어린 환자들이 유지태와 윤진서를 보기 위해 보호자들의 만류도 뿌리치고 촬영 구경에 여념이 없어 간호사는 물론 스태프들까지 환자들을 안정시키느라 진땀을 빼 두 배우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오케이 컷 사인이 떨어지고 모든 촬영이 종료되는 순간 류훈 감독과 유지태, 윤진서 등 모든 스태프들은 4개월 동안 동고동락한 서로를 안아주며 마지막 촬영을 아쉬워했다.
처음으로 1인 2역을 맡아 다른 어떤 작품보다 더 애착이 간다며 남다른 각오로 영화 촬영에 임했던 유지태는 "진우와 진호가 내 안에 공존하는 것 같다. 현장에서 고생한 스태프들과 헤어지는 게 아쉽다"며 스태프들 한 명 한 명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마지막 촬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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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류훈 감독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촬영한 만큼 후반 작업에 최선을 다해 마지막까지 완벽을 기하겠다"며 작품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1인 2역의 고난이도 연기에 도전한 충무로 대표 멜로 배우 유지태와 매혹적인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배우 윤진서가 함께 한 고품격 격정멜로 영화 '비밀애'는 후반작업을 거쳐 내년 초, 치명적이고도 위태로운 사랑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