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의 모교 출신 교수 채용비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지방 국립대는 모교 출신 비율이 평균 20%대에 머물러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안형환 의원(한나라당 서울·금천)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모교 출신 교원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대는 전체 1천550명 가운데 91%(1천409명)가 모교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연세대의 경우 같은 해 1천405명 가운데 77%(1천83명), 고려대는 1천227명 가운데 63%(767명)가 모교 출신 교수를 채용했다.
이 자료에 포함된 사립대 가운데 이화여대는 모교출신 교수 비율이 591명 가운데 46%(271명), 성균관대는 1천77명 가운데 20%(215명)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대를 제외한 전국 지방 국립대학의 평균 모교 출신 교수채용 비율은 26%로 지역 대학 출신 교수 임용비율이 낮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지방 국립대 가운데 경북대만 이 비율이 52%로 절반을 넘었으며, 부산대 47%, 전남대 43%, 전북대 40%, 충남대 28%, 경상대 22%, 제주대 21%, 강원대 19% 등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목포대(5%)와 순천대(5%), 강릉대(4%), 안동대(3%), 군산대(2%) 등은 자기 학교 출신 교수임용 비율이 5%에도 미치지 못했다.
안 의원은 "서울대와 고대, 연세대 등은 자기 학교 출신 교수비율이 여전히 높아 순혈주의라는 비판을 받지만 지방대 출신 박사들의 경우 교수 임용의 문은 여전히 좁다"면서 "모교 출신 교수채용 비율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