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일일 갈비탕 1,000 그릇과 한우 구이 200인분 이상 판매. 10년 이상 한결같은 맛. 평일 강북권 식당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곳.
서울 창동역 인근에 있는 한우암소구이 전문점 ‘하누소’(
www.hanuso.com) 창동점을 지칭하는 말이다. 93년 함경면옥으로 시작해 98년 지금의 하누소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시원한 국물과 푸짐한 양으로 유명한 갈비탕이다. 일체의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고기가 가진 고유의 맛으로 국물을 낸다. 그렇다고 무작정 오래 동안 끊이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통해 고기 고유의 맛이 우러나는 최상의 시간을 찾아냈다. 창동점의 비법 중 하나다. 양도 푸짐하다. 6대의 갈비가 담겨져 나온다.
오픈 초기에는 왕갈비탕 하나였지만, 지금은 매생이갈비탕, 전복갈비탕 등이 개발돼 웰빙 메뉴로서 손색이 없다.
한우 마니아들의 입맛을 잡는 하누소의 또 다른 메뉴는 구이 요리다. 특히 한우암소 왕양념갈비는 한우 암소의 갈비살과 안창살에 30여가지의 천연 과일과 야채로 만든 소스에 숙성시켜 미식가들조차 감탄을 자아내는 맛을 자랑한다. 생갈비는 한우암소의 짝갈비 중 5, 6, 7번 갈비에서만 나오는 명품갈비로만 만든다. 부드러움과 쫄깃함의 조화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누소는 음식 뿐만 아니라 음식을 담는 그릇에도 각별한 신경을 기울였다. 바로 맞춤도자기생산업체인 ‘에릭스도자기’(
www.elix.co.kr)를 사용하고 있다. 에릭스 제품은 내구성이 일반 도자기에 비해 2~3배 정도 강하고 품질과 디자인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재료 고유의 맛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하누소의 이같은 요리 고집에는 장세은 대표의 음식 철학이 녹아져 있다. ‘좋은 재료로 최상의 맛을 제공하는 것이 음식점의 본분’, ‘음식점 운영에도 자존심과 규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정직과 고집으로 지금의 하누소를 만들었다는 것.
장 대표는 지난 2004년 경기도 양주에 식품센터 하누소두드시스템을 설립했다. 여기서는 갈비탕과 찜, 냉면의 소스 등을 만들어 원팩으로 진공 포장해 매장에 배달한다. 1인분 정량 기준으로 포장되어 있어 매장에서는 끓이기만 하면 된다.
“당일 만든 것만 판매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그런데 일일 1,000 그릇, 2,000 그릇이 넘어가면서 만들어 놓는 것에도 한계에 도달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식품공장이었다”
하누소는 현재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중이다. 창업 유형은 3가지다. 프리미엄, 에피소드, 베이직으로 구분했다. 프리미엄은 200㎡ 크기 이상으로 탕과 찜, 구이, 한정식을 취급한다. 에피소드는 130㎡ 크기 이상으로 탕과 찜, 냉면, 구이 일부다. 베이직은 130㎡ 크기 미만으로 탕과 찜, 냉면, 불고기를 취급한다.
장 대표는 “음식점 창업자들이 어려워하는 것은 주방인력과 맛 유지, 원가 부담 등이다”며 “하나푸드시스템은 원팩 진공포장을 통해 주방인력의 고민을 해결했고, 일정한 맛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대량 생산으로 원가 부담도 줄였다”고 말했다.
창동점은 최근 ‘행복한 점심’, ‘맛있는 저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점심에는 푸짐한 갈비탕과 웰빙 음식인 전복비빔밥 등으로 행복을 전달한다는 의미다. 저녁에는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최상급 한우 구이를 통해 맛을 느끼게 해 주겠다는 각오다.
매년 고객 모니터링 결과에도 맛이 한결같다는 평을 듣고 있는 하누소 창동점. 가을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에게 뜻깊은 맛을 선물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