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판교 신도시 분양담청자 발표에도 불구하고 금융회사들의 치열한 금리경쟁으로 인해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달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은 869억 원으로 지난 3월 1017억 원보다 감소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자산 확대 전략을 통해 주택담보대출시장에서 조달금리 수준의 낮은 대출 금리를 제시하는 등 금융회사들의 치열한 영업경쟁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4월 중 금융회사별 공급실적은 하나은행 171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LG카드 132억 원, SC제일은행 116억 원, 외환은행 110억 원, 삼성생명 86억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눈에 띄는 것은 LG카드가 지난 3월 실적 84억 원에 비해 약 56%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하나은행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이다.
LG카드 측은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펼쳤기 때문인 것으로 신장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난 달 21일부터 금리인하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월상환액 부담을 덜어준 ‘10년·15년 만기 금리우대 보금자리론’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