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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바이러스 의무 접종, "더 늦기전에…"

신종플루와 유사 구조, 영유아 중심 겨울철 유행 우려 증가

이종엽 기자 기자  2009.09.19 1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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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종플루로 전세계가 유전적 변형이 잦은 바이러스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미국과 EU처럼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의무 접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한국MSD는 메리어트호텔에서 자사의 로타바이러스 다가백신인 로타텍 국내출시 2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최초로 출시된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유용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는데 미국 소아감염학 전문가이자 CDC산하 로타바이러스 스터디 그룹 멤버인 데이비드 맷슨(David Matson)교수를 초빙하여 진행했다.

이날 데이비드 맷슨 교수는 “로타바이러스는 최근 유행하는 인플루엔자와 매우 비슷한 바이러스이다”라면서 “여러가지의 항원 유형을 가지고 있으며 항원의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타입의 바이러스가 유행할지 예측할 수 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고, 동물과 사람을 모두 감염시키기 때문에 질환의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또한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맷슨 교수는 특히 “텍사스 휴스턴에서 11년간 관찰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의 바이러스성 장염은 겨울철 로타바이러스로 인해 최고조에(Peak Season) 이르며, 매년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의 타입이 다른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면서 “로타바이러스는 G타입과 P타입의 조합에 따라서 다른 혈청형의 로타바이러스가 생성되기 때문에 두 종류 이상의 병원체를 배양한 다가백신이 더 적합하다”라고 제언했다.

이어 데이비드 맷슨 교수는 “현재 다가백신으로 유일하게 허가 받은 로타텍의 경우 G1, G2, G3, G4, P8를 포함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로타바이러스 뿐 아니라 한국에서 나타나는 로타바이러스 타입들에도 95%가 매치되는 등 다양한 타입의 로타바이러스가 발견되는 한국 환경에도 보다 적합한 것으로 분석되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은 선진국과 달리 영유아에 대한 로타바이러스 의무 접종이 실시되고 있지 않지만 최근 신종플루와 유사한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정부의 보다 확산적 조치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향후 정부의 대책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