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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하늘 길, 땅 길 우리가 닦는다

이인우 기자 기자  2006.05.08 16: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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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몽골 평원에 우리나라의 건설교통 지원이 본격화된다.

노무현 대통령의 몽골과 아제르바이잔, 아랍에미레이트 순방을 수행중인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은 8일 체그미드 쳉겔 몽골 도로교통관광부장관과 교통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국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추 장관은 몽골 정부가 추진중인 '밀레니엄 도로 프로젝트'에 우리 업체의 참여를 요청했고 젱겔 장관은 앞으로 최우선적으로 배려키로 약속했다.

밀레니엄 도로 프로젝트는 2억9500만 달러를 투입, 아시안 하이웨이와 연결되는 총 2328km의 도로를 건설하는 계획이다.

추 장관은 또 남북이 추진중인 철도연결사업 추진과 관련, 우리나라와 유럽을 연결하는 가장 짧은 노선인 몽골횡단철도망 구축 및 활용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받기로 합의했다.

대한항공은 몽골 항공관제시설 설치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한편, 몽골 국내선 사업 육성을 위한 대한항공 기재 도입 지원에 협력키로 하는 등 양국 항공협력을 강화했다.

추 장관에 이밖에 9일 몽골의 장라브 나란차츠랄트 건설도시개발부 장관과 만나 건설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몽골 정부가 추진중인 주택 4만 가구 신축에 우리 업체의 참여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내 건설업체 12개 사는 몽골에서 16건, 7600만 달러의 사업을 수주했고 현재 도로 및 발전소 공사 등 총 3억5300만 달러의 신규 사업 참여를 위해 노력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