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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애인 메신저에 접속한 적이 있다

박광선 기자 기자  2009.09.18 09: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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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개인의 사생활을 기록하는 공간인 미니홈피, 블로그와 메일, 메신저 등이 활성화되면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지인들과의 연락 수단으로 활용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렇게 자신의 사생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연인들 중에는 연인이라는 이유로 서로의 메일, 메신저의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가연(대표 김영주, www.gayeon.com)과 온라인 미팅 사이트 안티싱글이 미혼남녀520명을 대상으로 ‘연인과의 비밀번호 공유’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인과 메일, 메신저 등의 비밀번호를 공유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41.4%, 여성의 65.5%가 ‘있다’라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연인과 메일, 메신저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경우 ‘연인이 요구를 해서’(31.6%), ‘연인을 감시하기 위해’(28.6%),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25.5%), ‘연인의 모든 것을 공유하기 위해’(11.2%), ‘연인의 홈피, 블로그 관리를 위해’(3.1%)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의 경우 ‘연인을 감시하기 위해’(46.2%), ‘연인의 모든 것을 공유하기 위해’(30.2%), ‘연인의 홈피, 블로그 관리를 위해’(12.4%),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6.5%), ‘연인이 요구를 해서’(4.7%)의 순으로 답했다.

다음으로 ‘헤어진 연인의 메일, 메신저에 접속해서 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42.9%, 여성의 70.4%가 ‘있다’라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헤어진 연인의 메일, 메신저를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녀 모두 ‘옛 연인의 이성관계를 알고 싶어서’(52.3%), ‘옛 연인에게 감정이 남아서’(26.5%), ‘습관처럼 접속하게 되었다’(15.4%), ‘옛 연인에게 받은 상처를 갚아 주기 위한 수단으로’(5.8%)의 순으로 답했다.

위 설문조사 결과에 결혼정보업체 가연의 김영주 대표는 “휴대폰, 블로그, 메일 등 개인의 사생활을 공유하는 연인들이 많다”라고 하며 “서로 숨김없이 사귀는 것도 좋지만, 연인 사이에서는 이러한 가시적인 확인을 통해서가 아닌 심적으로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