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7월 남극 세종기지에서 한국인 대원들 간에 폭행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소장 이홍금)에 따르면 지난 7월21일 밤 11시35분경 세종기지 생활관 1층 식당에서 계약직 조리사 A씨가 만취한 박 모 총무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던 것이다.
폭행 장면이 담겨있는 폐쇄회로화면(CCTV)에는 박 총무가 A씨를 쓰러뜨린 후 의자들 집어 던지고 주먹과 발로 폭행하며 옆에서 말리던 다른 직원을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얼음통으로 A씨의 머리를 때리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져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A씨로부터 폭행 사실을 전달받고 곧바로 진상조사를 벌여 이달 초 박 총무에게 계약해지 징계 조치를 내리고, 기지 책임자에게도 주의 조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지난 12일 귀국한 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을 세종기지 및 관할 극지 연구소 측이 은폐, 축소하려고 한다”고 주장해 파장은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