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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민 "아직도 아나운서로 기억돼 속상"

유병철 기자 기자  2009.09.17 16: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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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 임성민이 'tvN ENEWS'와 인터뷰를 통해 프리선언 이후 연기자로 데뷔하기까지의 고충을 털어놓는다.

오는 24일 영화 '내사랑 내곁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임성민은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지금까지 따라다닌다. 아나운서 생활을 접고 연기자가 된지 벌써 9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아나운서 임성민으로 기억되는 게 속상하다. 남 모르게 운 적도 많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임성민은 "연기자 변신 후 드라마 배역이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을 때 금전적으로 늘 많이 힘들었다. 정말 커피숍에서라도 일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할 수가 없어서 그런 것들이 제일 힘들었다"며 그간의 생활고에 대한 얘기도 털어놓았다.

"생활고가 더 심해지면서 밖에 나가기가 두려웠다. 밖에 나가면 '왜 아나운서를 그만뒀냐'라는 상처가 되는 소리를 많이 들어 점점 더 마음의 병이 깊어졌다. 그러면서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다. 자살은 순간이다. 그런 순간을 여러 번 경험했다"라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임성민은 "연기자라면 다들 한번쯤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대인기피증, 공황증, 우울증은 기본인 것 같다"며 연기자의 길을 걸으며 느낀 감정들을 소개했다.

이어 힘들었던 기억에 대해서는 "나는 안티가 아나운서 활동 때부터 있었다. 아나운서 주제에 왜 오락프로에 나갔냐, 아나운서 주제에 왜 연기를 하냐, 아나운서 주제에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와서 콩트를 하냐 등 유독 안티들의 미움을 받아왔다. 그래서 상처를 받았다"라며 당시 힘들었던 기억을 회상하기도.

한편 임성민은 24일 개봉하는 영화 '내사랑 내곁에' 극 중에서 뇌수술을 받은 혼수상태 환자인 춘자 역을 맡아 최근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에서 배역을 위해 삭발을 감행한 할리우드 스타 카메론 디아즈처럼 삭발을 불사했다. 17일 밤 9시 'tvN ENEWS'에서는 임성민의 삭발 과정을 담은 동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