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 해 들어 연속 3개월간 손실을 기록했던 주식펀드가 지난 달 대형성장주 계열펀드들의 호조에 힘입어 4.7%의 수익을 내 성장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형가치주 펀드가 호조세를 보였던 지난 3월과는 다른 양상으로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4월 한 달간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투자 비중이 최대 70%를 초과하는 성장형 펀드는 평균 4.72%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4.42%, 코스닥지수가 3.04% 오른 것과 비교할 때 양호한 성적이라고 밝혔다.
성장형 펀드의 올 해 수익률은 지난 달 초 -4.04%에서 이번 달 초 기준 0.49%를 기록하게 됐다.
이 같은 수익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2.93%에 비해 뒤지는 것으로 강세국면을 맞은 고탄성 주식의 투자비중 때문에 올 초 약세국면에서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인덱스형 펀드들은 지난 달 중 3.76%로 코스피지수 상승폭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고 성장형보다 주식비중이 낮은 안정성장형(41~70%)과 안정형(40%이하) 펀드들은 각각 3.04%, 1.36%로 주식투자 비중을 감안할 때 성장형 펀드보다 양호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현선물 차익거래 전략을 주로 사용하는 시장중립형 펀드는 지난 달 0.82%로 제법 좋은 성적을 냈지만 올 해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손실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