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05년도 출생아 수가 43만8000명으로 2004년도에 비해 476천명으로 한해동안 3만8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저출산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대부분 부부가 둘이상의 자녀를 낳고싶어하지만 육아 부담과 교육비 등으로 인해 한명만 출산하는 경우가 많아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라면 경제활동인구 급감과 노령화 진행으로 인해 경제에 큰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05년 출생통계 자료에 따르면 2005년 합계출산율이 1.08명으로 2004년도에 비해 1.16명에 비해 0.08명 하락했다.
이런 2005년도 합계출산율은 최근 10년동안의 출산율 중 가장 저조한 출산율로 OECD국가를 비롯해 전세계 국가 중 최저수준의 출산율로 조사됐다.
또한 출산여성의 30세에서 34세 비중이 25세에서 29세 비중이 높아져 젊은 여성의 출산기피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2001년 이후 대부분 선진국들은 출산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선진국과 출산율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명이상의 자녀를 낳고 싶다'고 희망한 미혼남성은 85.9%, 미혼여성은 81.8%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 기혼여성들이 두명의 자녀들을 희망하지만 육아나 교육비 부담으로 출산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자녀가 있는 가구 중 51.7%가 생활비 중 교육비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출산을 전후해서 사무직 여성 51.1%가 출산 후 직종이 하향됐다.
또한 취업 기혼여성의 39%가 일과 자녀 양육을 같이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