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난해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촉발됐던 금융위기 이후 1년간 한국증시는 세계 49개 증시 중 상승률 13위를 기록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 9월 12일부터 올 9월 11일까지 1년간 한국증시는 세계 49개 증시(47개국)중 지수상승률 기준으로 코스피는 13위, 코스닥은 12위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금융위기전 9월 12일 1477.92에서 올 9월 11일 1651.70으로 11. 7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466.91에서 528.26으로 13.1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1년 중 최저치 대비로는 코스피가 세계 18위, 코스닥은 세계 7위의 상승률를 기록했고 전년말 대비로는 코스피, 코스닥 각각 세계 17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세계 14위로 금융위기 전보다 1단계 상승했다.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금융위기 전 7260억달러(822조원)에서 9월 11일 현재 7570억달러(943조원)으로 늘어났다.
업종별 주가는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 14개 업종은 금융위기 이전 주가를 회복한 반면 통신업, 기계 등 7개 업종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년 중 최저치 대비 의료정밀(307%), 철강금속(188%), 은행(148%), 전기전자(103%)는 세자리 수가 넘는 상승률을 보인 반면 통신업(4%), 운수창고(41%), 음식료(44%)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전년말 대비로는 통신업(-12%)을 제외한 의료정밀(189%), 은행(91%), 전기전자(86%) 등 전 업종이 상승했다.
업종별 시가총액은 전기전자, 서비스업 등 5개 업종은 금융위기 이전 보다 시가총액 비중이 증가한 반면 통신, 운수창고, 음식료 등 16개 업종은 감소했다.
상승률 상위 5개 업종은 의료정밀(179%), 전기전자(43%), 화학(19%), 철강금속(14%), 서비스업(14%) 등 이였다. 상승률 하위 5개 업종은 통신업(-13%), 기계(-12%), 운수창고(-11%), 종이목재(-8%), 건설업(-8%) 등 이였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올들어 아시아증시에서 한국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증권시장 기준으로 2005년부터 4년 연속 순매도에서 올들어 순매수로 전환함에 따라 2004년 이래 감소하던 시총 보유비중도 지난해 28.7%에서 31.3%로 증가로 전환했다.
아시아 주요증시 외국인 순매수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 167억 달러, 일본 -28억 달러, 대만 87억 달러, 인도 85억 달러, 태국 11억 달러, 인도네시아 11억 달러, 필리핀 3억 달러를 기록했다.
금융위기 이후 고객예탁금, 신용융자, 미수금 등 직접투자성 자금과 MMF 등 단기성 자금은 증가하였으나 주식형펀드 자금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국내 주식형펀드는 전년말 대비 5조 4000억 원(6.4%) 감소했으나 채권형펀드는 오히려 6조 3000억 원으로 18.2%증가했다.
한편 신흥시장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모습을 보였으나 금융위기 진원지인 미국 등 선진시장은 여전히 더딘 회복 양상을 보였다.
신흥시장 중 중국이 상승률 43.8%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대만 16.3%(6위), 인도 16.2%(7위), 브라질 11.4%(14위), 홍콩 9.3%(15위), 싱가폴 4.3%(20위)를 기록했다. 선진시장 중 영국이 -7.5%로 29위를 기록한데 이어 독일 -9.8%(31위), 프랑스 -13.8%(35위), 일본 -14.5%(36위), 미국(다우) -15.9%(37위)를 기록했다.